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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석이조 아이팟 미니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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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이라는 틀을 벗어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 앞에서 왜라는 물음표를 좀처럼 던지지 않는다. 하지만 누군가 그 틀을 깨는 생각이나 시도를 하고 그것이 새로운 모습으로 결실을 맺게 되면, 때로는 보통 사람들은 미처 상상할 수 없었던 변화를 가져 오기도 한다.

음악을 듣는 방법만 해도 그렇다. 오랜 세월 동안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물건이라면,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거나 케이블로 연결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이어폰과 헤드폰이 등장하고 휴대용 오디오 플레이가 대중화되면서, 앉아서만 즐길 수 있던 음악을 걸어 다니면서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엘레컴(www.elecom.co.jp)의 ASP-P102 시리즈는 휴대용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애플의 아이팟(iPod) 시리즈를 위해 세상에 태어난 물건이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아이팟으로 좀 더 편리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팟을 위한 깜찍한 도우미다.

아이팟 시리즈의 주인이 되고, 마니아의 경지에 올라서면 지름신이 가만히 두지를 않는다. 아이팟의 재주와 능력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 주는 각양각색의 액서사리가 지천인 까닭이다. 그것들 중에는 눈요기만으로 만족하게 되는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지갑을 열게 만드는 유혹의 손길을 보내기도 한다.

ASP-P102는 아이팟 시리즈를 늘 옆에 끼고 사는 사람들이라면 제법 유혹을 느낄만한 제품이다. 특히 사무실이나 집에서 아이팟이 들려주는 음악을 스피커로 듣고 싶으면서, 노트북과 함께 아이팟을 가지고 여행이나 출장을 자주 다니는 사람들이 눈여겨 볼만하다.


좌우 각각 최대 1W의 출력을 낼 수 있는 스테레오 스피커와 PC와 USB 케이블로 연결해 데이터를 동기 시킬 수 있는 독(dock)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엘레컴의 ASP-P102 아이팟용 스피커. 건전지를 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휴대용 스피커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사진:www.elecom.jp)

아이팟 독(Dock)과 휴대용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는 ASP-P102 시리즈는, 아이팟 클래식, 1/2세대 아이팟 터치, 1/2/3/4 세대 아이팟 나노, 5세대 아이팟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생긴 모습은 아이팟을 구입할 때 제공되는 독과 비슷하지만 크기가 좀 더 크고 앞부분에 작은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는 점이 다르다.

본체 안에는 18mm 크기의 유닛을 가진 스피커가 2개 들어가 있고, 최대 출력은 각각 1W를 낼 수 있다. 재생 가능한 주파수 대역은 200Hz~20kHz를 지원한다. 책상이나 테이블 위에 올려놓거나 침대 머리맡에 두고 음악을 즐기는 용도로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전원은 두 가지 방법으로 공급할 수 있다. 실내에서 사용할 때는 본체에 뒷면에 있는 전원 입력 단자에 AC 어댑터를 연결하면 된다. 전원 어댑터를 사용할 수 없는 실외에서는 AAA 크기의 건전지를 사용하면 된다. 음량을 조절할 때는 앞면 위쪽에 있는 버튼을 이용한다.

뒷면에 있는 USB 단자를 이용해 PC나 노트북과 연결하면, 아이튠즈를 통해 음악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스피커 기능을 켜고 끌 때는 역시 뒷면에 있는 전원 스위치를 이용하면 된다. 아이팟에 내장된 배터리는 외장형 어댑터나 USB 케이블로 PC와 연결한 상태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데이터를 동기 시킬 때는 아이팟 배터리를 충전할 수는 있지만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 수는 없다. 아울러 건전지를 전원으로 사용할 경우에도 충전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크기는 80x88x25mm 건전지를 제외한 무게는 약 85g이다. 일본에서의 판매 가격은 6,3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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