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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한 멀티미디어 전자사전, 샤프전자 RD-PM1 D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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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전자(www.sharp-korea.co.kr)의 RD-PM1은 전자사전이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시대의 경계에 존재했던 전자사전의 모습에서 기억이 멈춰져 있는 사람이라면, 그것에 대해 가지고 있던 지식이나 상식을 단번에 바꿔 놓을 수 있을 만큼 겉부터 속까지 그 때 그 시절의 전자사전과는 딴판이다.

갖가지 재주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변신과 변화를 거듭하며 진화하고 있는 전자사전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도, 눈길을 잡고 마음이 가게 만드는 매력적인 부분이 적지 않다. 사용 편의성을 더욱 높여줄 것 같은 디자인을 채용하고, 듣고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사전의 생김새를 휴대전화의 그것에 비유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폴더형 휴대전화처럼 반으로 접을 수 있는 모습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RD-PM1은 슬라이드 방식의 휴대전화를 닮았다. 디스플레이 부분을 위로 밀어 올리면 아래쪽에서 키보드가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슬라이드 방식의 휴대전화 보다는 한 단계 더 진화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디스플레이를 위로 밀어 올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틸트(Tilt) 기능을 적용해 디스플레이를 30도 각도로 세울 수 있다. 아울러 뒷면에 있는 막대형 받침대를 이용하면 30~60도 각도로 기울기를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키보드는 노트북을 닮은 쿼티(QWERTY) 키보드, 디스플레이는 터치스크린 액정을 채용했다. 부드러운 키감을 제공하는 제법 큼직한 키는 문자 입력을 좀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을 활용하면 액정 위에 손가락이나 펜을 대고 메뉴를 선택하거나 펜인식 기능을 이용해 검색할 단어를 손으로 직접 써서 입력할 수 있다.



슬라이드 틸트 방식의 디자인을 적용한 샤프전자의 RD-PM1 DMB. 음악, 사진, 동영상 재생과 FM 라디오 수신 및 녹음, 지상파 DMB 수신 및 녹화 기능을 지원하는 멀티미디어 전자사전이다. 약 120종에 달하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관련 사전 및 학습 콘텐츠를 수록했다.(사진:www.sharp-korea.co.kr)

요즘 출시되는 고급형 전자사전이라면 대부분 지원하는 멀티미디어 기능은 기본이다. 사진, 오디오, 동영상 파일을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문자만 보는 단순한 전자사전이 아니라,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학습기나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로 활용할 수 있다.

동영상은 MPEG4, WMV9, Xvid 형식의 비디오와 WMA, MP3, AAC, ASF, PCM 등의 오디오 코덱으로 인코딩된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RD-PM1에서 재생할 수 있는 동영상으로 변환할 때는 샤프매니저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물론 SMI 형식의 자막 파일을 동영상을 재생하면서 보는 것이 가능하다.

오디오는 MP3, WMA, OGG 형식의 파일을 재생할 수 있고, 사진은 JPG, BMP, GIF, PNG 형식을 볼 수 있다. 아울러 FM 라디오, 보이스 레코더, 전자책, 만화 뷰어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지상파DMB 방송을 보거나 녹화할 수 있는 지상파DMB 수신 기능도 내장했다.

사전 콘텐츠는 국어 관련 3종, 옥스퍼드 영영사전 시리즈를 포함한 영어 관련 사전이 14종, 일본어와 중국어는 각각 6종과 10종이 수록되어 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회화 문장이 수록되어 있는 14권의 회화사전, 2권의 용어사전과 49권으로 구성된 영한대역문고 등 다양한 어학 학습용 콘텐츠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는 480x272 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약 110mm(4.3인치) 크기의 컬러 TFT 터치스크린 액정을 채용했다. 내장 메모리 용량은 4GB로 마이크로SD 플래시 메모리 카드를 이용해 최대 16GB까지 저장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전원으로는 1,800mAh 용량의 리튬폴리머 충전지를 사용한다. 크기는 140x80x23mm 무게는 약 277g이다. 가격은 34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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