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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을 위한 휴대용 알람 스피커, 아이홈 i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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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적어도 주변에서 여행 떠나는 것을 마다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는 듯하다. 여행이 갖는 매력은 천차만별인 사람들의 모습이나 생각만큼 다양하다. 단순하게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해방감에서부터, 낯선 곳과 사람들에서 느끼는 흥분은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공통적인 속성이다.

여행을 떠난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속에서 일렁이는 설렘이라는 물결을 만나게 되는 것이 사람이다. 새로운 것을 보고, 듣고, 맛보는 즐거움만큼 맛깔스럽게 추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또 있을까.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났던 사람,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먼 나라에서 보낸 며칠은 삶에 싱싱함을 불어 넣어주는 활력소다.
 
아이홈(www.ihomeintl.com)의 iP38은 여행의 맛과 멋을 아는 사람들을 위한 물건이다. 특히 평소에는 물론이고 여행을 떠날 때면 반드시 아이팟이나 아이폰 시리즈를 친구 삼는 사람들이 눈 여겨 볼만하다. 간편하게 여행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다가, 그 곳에서 편안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도우미다.

여행은 움직임과 머무름이 공존하는 삶의 흔적이다. 걷거나 차를 타고 비행기나 배로 이동해야 하기도 하고, 하룻밤 집이 되어줄 숙소를 찾아 피로를 풀고 호기심 가득했던 하루의 즐거움을 음미하게 되기도 한다. 호텔, 모텔, 민박, 캠핑 무엇이 되었든 그 곳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혈관을 타고 흐르는 엔돌핀은 몇 배가 늘어난다.

그런 곳에서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나서 맛있는 저녁을 곁들여 맥주 한잔을 기울일 때, 음악이 있다면 금상첨화다. 그런 순간을 위해 준비해온 아이팟이나 아이폰이 제 역할을 해야 할 때, 가방을 뒤져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찾아야 한다면 어딘가 어색하다.


아이팟이나 아이폰과 함께 가지고 다니면서 음악을 즐길 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홈의 휴대용 스피커. 지퍼를 이용해 열고 닫을 수 있는 작은 손가방을 닮았다. 안쪽에는 아이팟이나 아이폰을 연결할 수 있는 독(Dock)과 디지털시계가 자리를 잡고 있다.(사진:www.ihomeintl.com)

그때는 가장 편안한 자세로 자유롭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스피커가 제격이다. iP38 같은 물건이 바로 그런 순간 빛을 낼 수 있는 물건이다. 겉모양만 보면 별로 볼품이 없어 보이지만 여행의 동반자로 삼기에는 오히려 그런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작은 손가방처럼 생긴 iP38의 옆에 달린 지퍼를 열고 위로 젖히면 바로 스피커로 변신하는 까닭이다. 왼쪽에는 아이팟이나 아이폰을 올려놓을 수 있는 독(Dock)이 마련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작은 액정 디스플레에 시간을 표시해 주는 디지털시계가 자리를 잡고 있다.

디지털시계의 시간은 아이팟이나 아이폰과 동기 되도록 되어 있어서, 지정한 시간이 되면 그것 속에 저장되어 있는 음악을 들으면서 잠에서 깰 수 있다고 한다. 굳이 음악까지 동원하면서 아침을 맞이하고 싶지 않다면, 시계에 내장되어 있는 알람 소리가 울리도록 설정하면 된다.

iP38의 전원은 외장형 어댑터를 이용해 공급하며, 아이폰이나 아이폰의 내장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이 가능하다. 만약 외부 전원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AA 크기의 알라카인 전지 5개를 넣어서 사용하면 된다. 캠핑이나 기차를 타고 장시간의 여행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음악을 즐기고 싶을 때 요긴해 보인다.

아이폰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iP38을 휴대용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다. 휴대용 디지털 오디오나 CD 플레이어에서 재생하는 음악을 스테레오 케이블로 연결해서 들을 수 있는 오디오 입력 단자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풍부한 음량을 낼 수 있도록 해주는 SRS 와우 기능을 탑재했다. 가격은 약 13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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