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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콘텐츠 산업 완만한 회복 단계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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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09 하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를 통해 국내 콘텐츠산업이 완만한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09 하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는, 2009년 3/4분기를 중심으로 국내 콘텐츠산업과 업체의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다.

2009 하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3/4분기를 기준으로 누적 콘텐츠산업 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상장사 중심 콘텐츠 업체 매출액은 5.61%, 영업이익과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은 각각 18.28%와 1.93%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 난 2008년 하반기에 불어 닥친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로 인해 국내 콘텐츠산업 역시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은바 있다. 금융위기 이후 위축되었던 국내 콘텐츠 산업이 상승세로 전환하며 성장세로 돌아선 것은 2009년 1/4분기로, 이후 2009년 3/4분기까지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어 2010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설명이다.

한 편 오락?문화 소비지출은 2008년 1/4분기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2009년 4/4분기에 저점을 통과한 후, 2009년 3/4분기를 기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3%, 이전 분기와 비교하면 15.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소비지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오락?문화 소비지출은 16.3%로 상대적으로 큰 폭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콘텐츠산업 관련 상장사의 2009년 3/4분기 누적 수출액은 5,688억원으로, 2008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20%가 증가했다. 이는 세계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환율 상승 및 산업별 경쟁력 강화를 토대로 전 업종에서 수출액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체 수출액 중 가장 비중이 큰 부분은 60.1%를 차지하는 게임 분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86%, 2009년 2/4분기와 비교해서는 약 16%가 증가했다.

콘텐츠산업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콘텐츠산업 관련 상장기업의 시가 총액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11월 30일을 기준으로 콘텐츠산업 관련 상장 기업의 시가총액은 27조 5,490억원으로, 이는 코스피(KOSPI) 및 코스닥(KOSDAQ) 전체 시가 총액의 3.1%에 해당한다. 산업별 시가 총액은 게임이 14조 5,100억원, 인터넷 포털이 9조 7,550억원, 방송 3조 8,250억원, 출판 3조 2,1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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