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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촬영에 강한 콤팩트 디카, 한국후지필름 F70EX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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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잔잔한 미소가 피어오르게 만드는 사진이 있다. 볼 때 마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사진이 있다. 그런 사진에는 자꾸 눈길이 간다, 자꾸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어진다. 그 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를 말로 풀어내거나 글로 엮어 내고 싶어질 때가 있다.

눈가에 저절로 눈물이 맺히게 만드는 사진이 있다. 돌덩이가 박힌 것처럼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사진이 있다. 그래도 소중한 까닭에 차마 없애지 못하고, 그래서 아파하면서도 간직하게 되는 사진이 있다. 그 속에 담긴 사연을 차마 입으로 토로할 수 없고, 글로 녹여내는 것이 너무도 버거울 때가 있다.

한국후지필름(www.fujifilm.co.kr)이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파인픽스(FinePix) F70EXR을 선보인다. 소박한 모습과 일상을 그런 사진으로 간편하게 담아내고 싶을 때, 부담 없이 가지고 다니면서 활용할 수 있는 작고 가벼운 디지털 카메라다. 주인을 덜 귀찮게 하는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요즘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는 참으로 똑똑하고 재주가 많다. 생긴 모습은 비슷비슷해도 나름대로 차별화된 재주와 개성을 갖춘 물건도 제법 눈에 띈다. 파인픽스(FinePix) F70EXR은 평범해 보이는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지만, 속속들이 안을 들여다보면 눈길을 끄는 재주와 능력이 적지 않다.

촬영 조건에 따라 고화질, 넓은 다이나믹레인지, 고감도 모드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슈퍼 CCD EXR 센서를 채용한 점은 한국후지필름이 강조하고 싶어 하는 F70EXR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미지 센서는 하나지만 마치 3개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한국후지필름의 설명이다.



1,000만 화소의 슈퍼 CCD EXR 센서를 탑재한 한국후지필름의 F70EXR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아웃포커스, 프로야경, 자동장면촬영,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 등을 지원한다. 10배(35mm 환산 27-270mm) 광학줌 렌즈, 2.7인치 크기의 컬러 TFT 액정을 채용했다.(사진:한국후지필름)

특히 아웃포커스 모드와 프로야경 모드를 가장 눈 여겨 볼만하다. 배경을 흐릿하게 만들어 피사체를 돋보이게 만드는 아웃포커스 효과는 인물이나 접사 촬영을 할 때 유용한 기능이다. 프로 야경 모드를 활용하면 노이즈가 적은 고감도 모드로 4장을 연속 촬영하고 합성해, 좀 더 선명한 화질로 야경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한다.

EXR 자동 모드에서는 인물, 풍경, 야경, 매크로, 야경인물, 역광인물의 장면 촬영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해 준다. 사용자가 직접 해상도, 감도, 다이나믹레인지 등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EXR 우선 모드, 조리개와 셔터 속도를 상황에 따라 직접 조절할 수 있는 매뉴얼 촬영 모드도 지원한다.

렌즈는 F3.3-5.6의 밝기를 제공하는 후지논 10배(35mm 환산 27-270mm) 광학줌 렌즈를 채용했다. 광각 모드에서의 초점거리가 27mm인 만큼 풍경이나 단체 사진을 촬영하기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높은 배율의 줌 렌즈를 탑재한 만큼 손떨림방지 기능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미지 센서의 유효 해상도는 1,000만 화소로, 최대 3,616x2,712(4:3 화면 비율) 해상도의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화면 비율은 4:3, 3:2, 16:9를 선택할 수 있다. 동영상의 경우는 일초에 30프레임으로 최대 640x480 화소로 찍을 수 있고, 오디오는 신호는 모노로 녹음된다.

ISO 감도는 최대 12,800, 셔터 속도는 최대 8~1/2,000초를 지원한다. 접사 촬영은 최대 5cm까지 가능하다. 사진이나 동영상은 약 47MB 용량의 내장 메모리나 SD 또는 SDHC 메모리에 저장한다. 크기는 99.3x58.9x22.7mm 배터리를 제외한 무게는 약 180g이다. 판매 예정 가격은 30만원대 후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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