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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한파에도 유럽은 전기차가 대세...카날리스, '전기차 시장 72%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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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2020년 1분기에 인도된 신차가 2019년 1분기와 비교할 때 2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량으로는 약 300만대의 신차 출고가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꽁꽁 얼어 붙은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의 상황과는 다르게, 전기자동차는 같은 기간 72% 폭풍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날리스(Canalys)가 유럽 자동차 시장과 전기차 시장 동향을 분석한 ‘지능형 자동차 분석(Intelligent Vehicle Analysis, June 2020)’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0년 1분기 동안 고객에게 인도된 전기차(EV)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는 21만 8,000대로, 약 7% 이상을 차지하며 전기차만큼은 고속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2020년 1분기 유럽 자동차 판매가 26% 하락한 가운데, 전기차는 반대로 76%의 고속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카날리스가 밝혔다. 유럽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 BMW, 폭스바겐, 르노, 푸조 등이 선두 그룹을 형성하며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위). 16%의 자동차는 레벨 2 수준의 운전 보조 시스템을 탑재한 것으로 추정했다(아래). (자료: canalys.com)

 

카날리스의 자동차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인 크리스 존스(Chris Jones)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고, 대기 시간이나 리드 타임도 길어지고 있다. 일부 자동차 OEM 업체들은 출시 연기했고, 어떤 업체는 구형 전기차를 시장에서 계속 판매하면서 수요를 맞추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의 인센티브와 보상제도가 새로운 전기차에 대한 상당한 가격 할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전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올해 1분기에 2만 대 이상을 고객에게 인도한 테슬라가 주도하고 있다. 유럽에는 약 75개 이상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이 있다. 이 중에서 테슬라의 모델 3(Model 3)는 2020년 1분기에만 2만 대 이상이 판매되면서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새로 출시된 모델 중에서 가장 성공한 모델은 푸조(Peugeot)의 e-208이었다.

 

시장 점유율 순위는 유일하게 10%를 넘긴 테슬라 선두로 BMW, 폭스바겐(Volkswagen), 르노(Renault), 푸조(Peugeot)가 뒤를 따르고 있다. 2020년 1분기 동안의 시장 점유율 변화폭을 보면 테슬라가 2%, BMW는 32%, 폭스바겐은 198%, 르노가 83%, 푸조의 경우는 4,179% 성장한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한편, 안전 및 편의 기능에 대한 고객의 기대와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분기에 고객에게 인도된 차량 중에서 약 16%에 해당하는 49만대가, 레벨 2의 운전 보조 시스템(driver assistance systems)을 탑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레벨 2의 운전 및 주행 보조 시스템은 다양한 센서와 카메라를 활용해, 운전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동차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면 차선을 이탈하지 않고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앞차와의 거리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등의 다양한 기능을 레벨 2 운전 보조 시스템이 제공한다. 이러한 운전 보조 시스템이 프리미엄 차량에만 국한되지 않고, 23개 이상의 브랜드에서 기본 또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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