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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RPA라는 스펙이 필요하다...'UiPath RPA 리그 서울 2019' 킥오프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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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멀리 가기 힘들다. 함께 가면 느리지만 멀리 갈 수 있다. 그래도 끝까지 가는 것은 결국 혼자 감당해야 하는 몫이다. 그래서 ‘혼자’와 ‘함께’는 모든 것과 곳에서, 모두 필요한 우리의 모습이다. 빨리 갈 수 있는 ‘혼자'와 멀리 갈 수 있는 ‘함께'가, 마음을 정하고 생각을 합하면 시간의 열매가 달라진다. RPA라는 길을 향해 마음을 정한 ‘혼자'들이, 생각을 모으기 위해 ‘함께’ 모이기로 했다. RPA 리그 서울 2019에 대한 이야기다. 

 

유아이패스코리아가 RPA 전도사로 팔을 걷어붙이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유아이패스 RPA 리그 서울 2019(UiPath RPA League Seoul 2019; 이하 RPA 리그 서울)’ 킥오프(Kick Off)를 개최하며, RPA에 관심이 있거나 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멘토링/해커톤/잡페어/인턴십까지 제공하는 짧고 굵직한 리그의 서막을 열었다.

 

RPA 리그 서울은 지난 6월 말부터 온라인을 통한 참가 신청을 8월 23일까지 받았다. 신청 기간 동안 리그 등록을 마친 참가자는 약 400여 명에 달한다. 그중에서 약 200여 명이 8월 27일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 대강당에 모여, 리그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 행사를 함께했다. 킥오프에는 유아이패스코리아 장은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과 협력사들이 참석해, 약 5시간에 걸쳐 RPA와 리그 진행 소개와 라이브 실습 교육의 시간을 가졌다.

 

유아이패스 RPA 리그 서울 2019(UiPath RPA League Seoul 2019) 킥오프 행사가, 8월 27일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킥오프에 참석한 RPA 리그 서울 참가자들이 RPA 소개와 상세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유아이패스 RPA 시작과 철학, 그리고 ‘1인 1로봇’ 시대를 향한 비전

 

RPA 리그 서울 킥오프는 유아아패스코리아 장은구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약 두 달 반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장 대표는 지난 5월 6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에 게재된 유아이패스 광고를 소개하는 것으로 환영사를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유아이패스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로봇이 되지 않도록 로봇을 만듭니다”라는 광고 문구가, 유아이패스가 꿈꾸는 ‘1인 1로봇’ 시대의 지향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오토메이션 퍼스트(Automation First)의 의미, 기업과 직원들이 자동화에 관해 가진 두려움과 기대 등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이어졌다. 특히 RPA가 단지 코딩된 프로그램으로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가 요구하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트렌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지난 5월 월스트리트저널에 실린 유아이패스 광고를 유아이패스코리아 장은구 대표가 소개하며, 유아이패스가 지향하는 RPA에 대해 설명했다(위). 장은구 대표가 환영 인사를 하고 있고(아래 왼쪽), 백승헌 전무가 ‘왜 우리는 RPA에 관심을 가지고 있나?’라는 주제로 RPA를 소개하고 있다(아래 오른쪽). 

 

장 대표에 이어 ‘ 왜 우리는 RPA에 관심을 가지고 있나?’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백승헌 전무는, 일본과 미국 기업의 간단한 사례를 통해 세상의 변화와 함께 시작된 고민을 RPA와 연관 지어 설명했다. 백 전무는 자동화는 이미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밝히고, 14%의 직업이 자동화될 높은 위험에 처해 있고, 32%는 자동화로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는 일하는 방식이 바뀌는 것을 의미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에게 요구하는, 역량이 바뀐다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이 기대하는 것은 무엇이며, 직원 입장에서는 어떤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해, 이제는 진지하게 고민할 때라고 참가자들에게 역설했다.

 

그러면서 미래 전망이 밝은 10대 기업 중에 유아이패스가 2위에 올라 있다는 USA 투데이(Today)에 실린 기사를 소개하고,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어 갈 10대 기술에서 RPA가 2위에 올라있다는 설문조사 자료를 인용하기도 했다. 결국 트렌드와 비전이라는 미래를 향한 평행선 위를 그 어느 때보다도 RPA라는 열차가 빠르게 달려가리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취업을 앞둔 리그 참가자들에게 RPA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백 전무는 "RPA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RPA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이번 리그를 통해 RPA를 습득하고 경험했다는 것만으로도, 취업을 위한 인터뷰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 RPA 개발자나 전문가가 되거나, 현업에서 RPA를 잘 활용하거나, 아니면 RPA를 이용한 창업을 꿈꿔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온라인 학습, 웨비나, 밋업, 해커톤, 잡페어로 이어지는 ‘올인원’ 리그

 

앞으로 진행될 RPA 리그 진행 일정과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소개는, 주디 리(Judy Lee) 글로벌 RPA 및 커뮤니티 프로그램 담당 매니저가 맡았다. 이번 킥오프 발표를 위해 미국에서 방한한 주디 리 매니저는, 향후 교육 일정과 밋업, 해커톤, 잡페어 등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2018년 루마니아에서 처음 RPA 리그가 시작된 계기부터, 미국 텍사스에서 진행된 RPA 리그에 대한 소개로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RPA 리그 서울은 8월 27일 킥오프를 시작으로 11월 11일까지 진행된다. 리그 기간 동안 온라인 교육, 웨비나, 밋업, 해커톤, 잡페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RPA 리그 서울은 킥오프 행사를 마침과 동시에, 온라인 학습 과정 시작부터 진행된다. 총 4단계로 나누어진 무료 온라인 교육 과정은 11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해커톤 이전까지 계속된다. 참가자들은 10월 9일까지 1단계 교육을 이수하고 인증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10월 25일까지 2단계 교육을 완료하고 인증을 받으면 해커톤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심화 과정(Advanced Training)에 해당하는 3단계는 원하는 참가자만 이수하면 되는 옵션 과정이다. 모든 교육 프로그램은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아울러 중간에 온라인 교육을 이수하면서 갖게 된 궁금증을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웨비나와 밋업(MeetUp)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웨비나는 9월 18일 오후 5~7시, 밋업은 9월 20일과 10월 25일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 밋업은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서 참석하면 된다. 

 

주디 리(Judy Lee) 글로벌 RPA 및 커뮤니티 프로그램 담당 매니저가 리그 진행과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위). 리그 참가자들이 알아야야할 포럼과 그룹에 대한 정보(아래 왼쪽)와 이벤트에 대한 안내도 함께 진행했다(아래 오른쪽).

 

RPA 교육 과정을 통해 습득한 실력을 다른 참가자들과의 경쟁을 통해 가늠해 보는 해커톤은, 주어진 시간 안에 과제를 완수하는 행사로 36시간 동안 진행된다.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고, 로봇 만들기와 멘토링 순서로 진행된다. 이후에는 그룹별 우수자 선발과 발표 시간, 잡페어 순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최종 우승자 2명(팀)을 선발한 후,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이번 해커톤의 과제는 ‘도움이 되는 자동화, RPA로 만들어 보기’로 정해졌다. 주디 리 매니저는 텍사스 리그에서 참가자들이 수행하고 우승한 로봇 사례를 소개하며 얼마든지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찾아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텍사스 해커톤과 함께 진행된 잡페어에서 22명의 참가자가 1차 면접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 RPA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스펙 중에 하나

 

RPA 리그 프로그램과 일정에 대한 소개가 끝난 후에는, 킥오프에 후원사로 참여한 협력사들에게 시간이 주어졌다. 유아이패스코리아와 함께 국내 RPA 시장 공략의 최일선에 있는 7개 협력사인 KPMG, 한국스코어링, 로그인네트웍, 아주큐엠에스, AK아이에스, 타임게이트, 프로티엔에스가 회사와 사업 분야를 간단히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7개의 협력사가 후원사로 참여해 킥오프 참가자들에게 회사 소개와 사업 분야에 대한 소개를 함께 진행했다.

 

킥오프 마지막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RPA 실습 교육인 아카데미 라이브(Academy Live)다. 아카데미 라이브는 RPA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걸음마 단계의 실습 과정으로, 유아이패스코리아의 이영기 수석이 진행을 맡고 임직원들이 참석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아카데미 라이브를 통해 참가자들은 사전 준비와 주의 사항을 숙지한 후, RPA 챌린지(www.rpachallenge.com)을 통해 데이터 입력을 자동화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이후에는 엑셀 시트에서 데이터 가져오기, 온라인 쇼핑몰에 있는 리스트를 엑셀 파일로 저장하는 방법을 실습했다. 막연한 RPA의 개념과 실제 작동법을 간단한 실습으로 RPA를 이해하고 가늠하는 시간을 가져본 것이다.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RPA 실습 교육인 아카데미 라이브(Academy Live)를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가져온 자신의 노트북으로 직접 RPA 프로젝트를 작성하고 워크플로를 실행해 보고 있다.

 

새로운 것을 배울 때는 남보다 빨라야 한다. 그래야 그 배움의 결실이 더욱 커진다. 그리고 혼자가 힘들면 함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혼자서 어려움에 부딪히면 걸음을 멈추기 쉽지만, 동행이 있어 함께할 수 있다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조금은 수월하다. 참고로 RPA 리그 참가자들이 받게 될 모든 온라인 교육과정은, 리그 참가자가 아니더라도 ‘유아이패스 아카데미’를 방문하면 누구나 RPA 학습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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