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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분기 폴더블 출하량 64% 증가...전체 스마트폰 14.2% 감소 속에서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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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분기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은 2022년 1분기와 비교할 때 64% 증가한 250만 대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14.2% 감소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률 감소로 시장이 점점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빠른 속도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Technology Market Research)가 '폴더블 트래커(foldable tracker)'와 '폴더블 인사이트 리포트(foldable insight report)' 보고서를 발표하고 급성장하고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상황을 분석했다. 이러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배경에는 중국, 북미, 서유럽을 포함한 주요 지역에서 급성장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에서의 판매량 급증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은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제품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한 오포는 2023년 1분기 시장 점유율이 9% 증가한 27%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1년 사이 20%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26%의 시장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Counterpoint Technology Market Research)


특히 중국 시장에서 급성장이 전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빠른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2023년 1분기에 연간 성장률 -8%를 기록했지만, 폴더블 스마트폰은 무려 117% 증가한 108만 대가 판매됐다. 중국 시장에 오포(oppo)의 N2나 N2 플립 등의 폴더블 신제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중국 소비자들이 폴더블에 친숙하고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 성장 배경으로 지목됐다.

2022년 1분기 기준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가 57%로 1위 오포가 18%로 2위에 올랐었다. 하지만 2023년 1분기에는 화웨이와 오포 모두 약 2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근소한 차이로 오포가 2위를 기록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렇게 오포의 폴더블 시장 점유율이 급성장한 것은 클램셀형 폴더블인 N2 플립이 화웨이의 포켓 S를 제치고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중국 시장 점유율 3위인 삼성전자의 약진도 주목할만하다. 2022년 1분기 중국 폴더블 시장 점유율이 6%에 불과했던 삼성전자는 2023년 1분기 26%로 증가하며 큰 폭으로 시장을 확대했다. 삼성이 중국 시장과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해 Z 폴드 4와 Z 플립 4의 변형 모델인 W23과 W23 플립을 출시한 것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는 것이 보고서의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박진 수석 애널리스트는 "2023년 글로벌 폴더블 시장은 ▶︎보다 공격적인 타깃 시장 확대로 인한 OEM 업체 간 경쟁 심화 ▶︎가격 경쟁 심화 ▶︎다양한 제품 출시를 통한 클램셸 타입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판매량 증가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폴더블 시장은 중국 소비자들이 '폴더블'을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인식하고 있고, 중국 내 지속적이고 빈번한 신제품 출시로 인해 2023년까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폰에 대한 전반적인 소비자 반응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애플도 2025년 이후에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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