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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분기 태블릿 출하량 회복세...카날리스, "생성 AI 기능 통합이 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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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가 안정화되면서 태블릿 출하량이 2분기 연속 증가하기 시작했다. 생산성과 콘텐츠 소비에 대한 사용자 요구가 변화함에 따라, 화면이 더 큰 프리미엄 디바이스에 대한 선호도가 바뀌고 있다. 또한 태블릿 공급업체는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생성 AI 기능을 디바이스에 통합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

카날리스(Canalys)가 '2023년 3분기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Worldwide Tablet Shipments)'을 발표하고, 태블릿 출하량이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7% 감소했지만 이전 분기와 비교하면 2분기 연속 증가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3년 3분기 전 세계에서 출하된 태블릿은 약 3,300만 대에 달했으며, 크롬북의 경우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19% 감소한 350만 대를 기록했다.


2023년 3분기 전 세계에서 출하된 태블릿은 약 3,300만 대로 -7.2%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위). 2023년 3분기 전 세계 크롬북 출하량은 350만대로 -18.7%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아래). (자료 : Canalys)

2020년 4분기 최고점에 올라섰던 글로벌 태블릿 출하량은 2021년 1분기부터 출하량이 급감해 2021년 4분기 바닥을 드러냈다. 이후 2022년 1분기 완만한 상승세로 돌아선 후 2분기로 가면서 하락했다가 다시 증가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크롬북은 2021년 1분기 출하량이 급속하게 빠지며 바닥으로 떨어진 후 소폭의 상승세를 거치다, 2023년에는 완만한 상승과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3분기 태블릿 시장 1위는 시장 점유율 38.3%를 달성한 애플이 유지하고 있다. 2위와 3위는 각각 19%와 8%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삼성과 레노버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연간 성장률은 애플이 -12.8%, 삼성이 -5.9%, 레노버가 -4.1%로, 시장 점유율 1위 애플의 연간 성장률이 상위 3개 업체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장 점유율 4위인 화웨이와 5위 샤오미는 각각 28.2%와 119.7%의 연간 성장률을 달성하며 플러스 성장세를 보여줬다.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와 샤오미가 각각 5.7%와 4.9%를 기록하고 있다. 화웨이와 샤오미의 시장 점유율이 애플과 삼성을 따라잡기에는 아직 버거운 상태지만 두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아마존을 앞섰다는 점은 눈여겨 볼만하다.

카날리스의 리서치 매니저인 히마니 무카(Himani Mukka)는 "태블릿 공급업체는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생성 AI 기능을 장치에 통합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PC와 스마트폰 모두 온디바이스 AI 분야에서 상당한 발전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태블릿이 사용자 경험의 일관성을 제공하고 장치 생태계 전반에 걸쳐 상호 운용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시장 상황을 전했다.

크롬북은 시장 점유율 상위 5개 업체의 연간 성장률이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23년 3분기 25.3%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에이서는 연간 성장률 -17.3%를 기록했다. 2위 HP는 19.3%의 시장 점유율과 -16.0%의 연간 성장률, 3위 델은 19.3%의 시장 점유율과 -28.0%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날리스의 애널리스트인 키렌 제솝(Kieren Jessop)은 "크롬북의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40% 감소하면서 급격히 악화되었다. 2023년 초에 OEM은 크롬OS(ChromeOS) 라이선스 요금이 인상되기 전에 모델을 사전 제작하고, 미국 정부의 긴급 연결 기금의 최종 자금 지원을 활용하기 위해 서둘렀다. 하지만 그 결과 연중 쌓여 있던 재고가 대부분 소진되면서 3분기에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글은 최근 표준 크롬북보다 성능이 두 배나 뛰어나지만 가격은 여전히 저렴한 크롬북 플러스 노트북을 발표했다. 플러스 시리즈는 크롬북 출하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교육 및 소비자 부문 외의 다른 부문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다. 하지만 최근 AI 지원 기기에 대한 PC 업계의 집착으로 인해 크롬북이 따라잡기 어려운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크롬북 시장이 처한 상황을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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