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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다 피차이 구글 CEO, '모든' 사람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되는 구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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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에 보편적으로 접근하고 유용하게 만드는 우리의 사명은 지난 21년 동안 변화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의 접근 방식은 시간이 지나면서 발전해 왔다. 구글은 더 이상 원하는 답변만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회사가 아니다. 이제 구글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구글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이것은 지식, 성공, 건강, 행복을 증진하는 도구를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인 '구글 I/O 2019’에서 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구글'이라는 메시지가 구글이 지향하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구글이 개발하거나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기술이나 서비스를 소개하면서,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구글이 진행하고 있는 발전적인 방향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했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가 ‘구글 I/O 2019’ 기조연설에서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구글’에 대한 기술과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화면:구글 키노트 영상 캡처)

 

첫 번째는 검색이나 질문에 대한 향상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고도화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뉴스에서 인기 있는 콘텐츠를 검색에 적용하고, 머신 러닝을 사용해 중요 인물이 포함된 사건의 타임라인으로부터 서로 다른 시점을 식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사, 트윗, 팟 캐스트 등의 콘텐츠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로운 정보를 이해하는 데 시각적인 정보가 가장 좋은 방법일 때가 있다. 증강현실을 검색과 결합하고 연결해, 구글 검색이나 구글 렌즈를 이용해 시각적인 질문과 답변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카메라, 컴퓨터 비정, 증강 현실 등의 기술을 적용할 것이다. 예를 들면 온라인으로 신발을 검색한 경우 신발을 다른 각도에서 보거나, 현재 옷장과 함께 신발을 보는 그것도 가능해진다.

 

구글 렌즈는 더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자와 연결해, 현실에서 보고 있는 것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해준다. 현실 세계와 디지털 정보를 더욱 의미 있게 결합해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스마트폰 카메라로 식당 메뉴판을 비추면, 구글 렌즈가 인기 있는 메뉴나 다른 사람들의 사진이나 리뷰를 보여주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서비스를 확대한다. 지난해 구글 I/O에서 구글 어시스턴트(Assistant)로 식당을 예약하는 것을 보여준,  구글 듀플렉스(Google Duplex) 기술이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구글 듀플렉스를 음성 이외의 영역으로 확대해, 웹에서 필요한 업무를 간편하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듀플렉스 온 더 웹(Duplex on the Web)을 선보인다.

 

듀플렉스 온 더 웹(Duplex on the Web)은 웹에서 렌터카나 영화를 예약하는 작업에 우선 활용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웹 페이지에서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하고, 예약 과정을 따라가며 사용자 대신 예약이나 구매를 완료하는 것이다. 구글고(GoogleGo)에서는 구글 렌즈에 잡힌 장면에서 텍스트를 인식해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이 제공된다.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나 글을 모르는 사람들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세 번째는 많은 기능과 서비스를 가진 구글을 만드는 것만큼이나,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그런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구글 검색 서비스 초기부터 누구나 활용하고 공평하게 적용되는 서비스를 만드는 데 주력해 왔다. 이제는 이러한 접근 방법을 더욱 확장해 안전하고 모든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기술을 개발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순다 피차이는 이러한 접근 방법이 인공 지능 개발에 특히 중요하다고 밝히고, TCAV(Testing with Concept Activation Vectors)라는 접근 방식을 이용해 기계 학습의 편향성을 해결하고 모델을 보다 쉽게 해석할 수 있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시스템을 더 공정하고 해석하기 쉽게 만들 수 있는 오픈 소스 TCAV를 제공하고 있으며, 더 많은 도구와 개방형 데이터 세트를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개선 작업도 지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비공개 모드(Secret Mode)에서 구글 검색이나 지도 및 유튜브 등에 접속하면, 구글 계정에 연결하지 않고 익명으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자동 삭제 컨트롤 기능을 사용하면, 구글이 수집한 개인 정보를 일정한 기간 저장하거나 삭제하도록 선택할 수 있다.

 

일종의 협업 시스템 학습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페더레이션 학습(Federation Learning)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공동 예측 모델을 학습하도록 하고, 개선된 사항을 클라우드로 전송하는 서비스다. 이렇게 공유된 모델은 다른 사용자들이 업데이트한 자료를 분석하고 평균화하는 거쳐, 향상된 학습모델로 발전하게 된다.

 

이 밖에도 안드로이드 Q에서의 보안 기능 향상, 구글 홈을 발전시킨 네스트, 비디오나 팟 캐스트에 자막을 넣을 수 있는 라이브 캡션, 말하는 것이나 듣는 것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라이브 릴레이(Live Relay)나 유포니아(euphonia) 등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순다 피차이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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