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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개 센서 시장, 2026년 1,011억 달러 전망…이미지, 광, 지문 센서 성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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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감각'이 없다면 '지능'은 무의미할지 모른다. 외부로부터의 자극과 변화를 감지하고 인식하는 것은, 상황과 환경을 파악하고 판단하는 데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사람을 흉내 내는 것을 넘어 사람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이나 로봇의 등장이 더는 상상 속의 허구가 아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하고 수많은 기술의 발전 속에, 인간의 감각 기관을 모방한 센서가 있다.

 

사람의 눈을 대신하는 것은 이미지 센서와 광센서다. 피부로 느끼는 온도와 압력, 귀와 전정기관이 담당하는 소리와 평형감각, 코를 통한 냄새 구별 등을 대신하는 센서가 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사람은 인지하지 못하는 가스, 자기장, 위치 등을 구별하는 센서도 있다. 센서의 종류가 많아지고 성능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센서들이 4차 산업혁명의 숨은 조연으로 활약하고 있다.

 

일상생활부터 다양한 산업 현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센서들이 활용되고 있다. 그중에서 압력, 온도, 이미지, 동작, 지문, 레벨(Level), 가스, 자기장, 위치, 빛을 감지하는 10가지 센서는 센서 시장을 이끄는 선두그룹이라 할 수 있다. 이들 10개의 센서가 센서 시장을 주도하며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2026년까지 6.8%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마켓앤마켓이 '2026년까지 상위 10개 센서 시장 예측(Top 10 Sensors Market - Global Forecast to 2026)' 보고서를 통해, 2020년 727억 달러인 전 세계 센서 시장 규모가 2026년이 되면 약 1,011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센서 시장을 견인하는 성장 동력으로는 가전에서의 스마트 장치에 대한 수요 증가, 산업에서의 측정 및 제어 중요성 증가, 보안 및 감시 시장의 성장을 꼽았다.

 

마켓앤마켓의 '2026년까지 상위 10개 센서 시장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까지 상위 10개 센서 시장 규모가 1,011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위). 2021년 센서 시장 규모는 약 727억 달러로 예측했으며, 압력, 이미지, 온도 센서 순으로 수요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아래). (자료 : MarketandMarket)

 

가전, 자동차, 의료 분야는 마켓앤마켓이 지목한 중요한 센서 시장이다. 이러한 분야를 중심으로 예측 기간 동안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센서는 바로 이미지 센서다. 디지털 카메라에 탑재되어 사람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해주는 이미지 센서는, 자동차, 산업, 보안, 감시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면서 빠른 속도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자동차 시장에서의 이미지 센서 수요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고급 차에만 설치되던 카메라가 이제는 저가형 차량에도 10대 이상 장착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마켓앤마켓은 밝혔다. 앞으로 커넥티드와 자율주행이 더 많은 자동차에 탑재되고 보급되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이미지 센서가 탑재되면서 시장 규모 역시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빛을 감지하는 광센서도 상당한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에 탑재되는 광센서는, 주변 밝기를 감지해 장치에 탑재된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된다. 또한 제스처 인식, 근접 감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기 때문에, 자동차, 홈오토메이션 등의 분야에서도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지문 센서의 경우는 전체 평균보다 높은 13.7%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문은 생체 인식 시스템이 있어야 하는 곳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식 대상으로, 이를 인식할 수 있는 지문 인식 센서를 필요로 하는 곳은 다양하다.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의 사용자 인증부터, 보안 및 금융 분야에서도 이미 오래전부터 널리 활용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의 연평균 성장률이 40%에 달하며,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고서는 "인도, 일본, 중국, 한국에서의 자동차 생산 증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센서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자동차, 의료, 석유 화학, 석유 및 가스, 소비자 전자 제품 및 공정 산업과 같은 다양한 산업에서 센서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아태지역의 시장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0개의 주요 센서 시장을 이끄는 업체로는 에머슨(Emerson Electric), 허니웰(Honeywell International), ABB, 지멘스(Seimens), 엔드레스하우저(Endress + hauser), 텍사스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TE 커넥티비티(TE Conectivity), TDK, 센사타(Sensata Technologies ), 소니(Sony), 삼성(Samsung ), 옴니비전(Omnivision Technologies), 아날로그 디바이스(Analog Device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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