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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63% 메타버스 중요하지 않다"...가트너, 2022년 CEO 대상 핵심 가치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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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지능(AI)은 3년 연속 CEO들 사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기술로 보고되었다. 반대로, CEO의 63%는 메타버스를 적용할 수 없거나 비즈니스에 핵심 기술이 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과거에 일부 CEO는 새로운 기술 아이디어를 너무 열성적으로 수용했다. 그러나 메타버스의 경우 비즈니스의 핵심 기술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보이는 것만큼 자신감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가트너가 CEO 및 기업의 고위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2022년 핵심 가치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람, 목적(purpose), 가격, 생산성, 지속 가능성, 인력 문제,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한 생각이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경적 지속 가능성이 사상 처음으로 10대 비즈니스 우선에 들어갔고, 절반 이상의 CEO는 메타버스를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트너가 400명 이상의 CEO 및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메타버스에 대한 질문에 278명만이 응답을 했고, 나머지는 모르겠다고 답하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278명 중에서 37%만이 메타 버스가 자사의 사업 분야에서 핵심 기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고, 51%는 핵심 기술이 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 12%는 메타 버스와 사업 분야가 관련 없다고 답변했다. (자료:Gartner)


메타버스에 대한 CEO들의 의견이 다소 의외인 것은, 메타버스를 비즈니스의 핵심 기술에 적용할 수 없거나, 거의 없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설문 응답자의 12%는 메타 버스가 자사의 사업 분야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고, 51%는 자사의 사업을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이 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답했다. 메타버스가 사업 분야에서 핵심 기술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 경우는 12%에 불과했다. 

오히려 새로운 기술도 아니고 이미 오래전부터 익숙한 디지털화(2위)와 전자상거래(4위)가, 자신의 상황에서 여전히 새롭고 파괴적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앞에서 언급한 대로 인공 지능이 3년 연속으로 CEO들이 가장 영향력 있는 신기술이라고 꼽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만하다. 

가트너의 마크 라스키노(Mark Raskino) 연구 부사장은 "2022년은 CEO의 관점이 진정으로 변화한 해다. 팬데믹은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자 하는 열망과 장거리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과 같은 여러 가지 심층적인 사회적 추세를 점차 표면으로 드러냈다. 최근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플레이션처럼 CEO들이 이제 대처해야 하는 거시경제적 요인이 증폭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19년 14위 2015년에는 20위에 불과했던 환경 지속 가능성이, 10대 전략적 비즈니스 우선순위에 역사상 처음으로 진입한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CEO의 74%는 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ESG)에 대한 노력의 증가가, 투자자를 회사로 끌어들인다는 데 동의했다. 올해와 내년에 신제품 또는 개선된 제품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CEO의 80%가,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기능적 성능 및 일반적인 품질에 이은 세 번째 핵심 요소로 꼽았다. 

라스키노 부사장은 "비즈니스 리더가 주요 이해 관계자로부터 환경 지속 가능성에 대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압력을 느끼면서, 이제 이러한 변화를 비즈니스 효율성과 수익 성장을 주도할 기회로 간주하고 있다. 지속 가능성은 2022년과 2023년 CEO의 경쟁 차별화 요소로도 나타났고, 응답자의 브랜드 신뢰도와 같은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서도 62%의 CEO가 지속적이거나 장기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는 가격 인상이라고 51%가 답변했다. 인플레이션이 생산성과 효율성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 CEO는 22%에 불과했으며, 생산성과 효율성은 올해 CEO의 10대 비즈니스 우선순위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참고로 2022 CEO 및 고위 비즈니스 임원 설문 조사는 2021년 7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다양한 산업, 수익 및 회사 규모에 걸쳐 북미, EMEA 및 APAC 지역의 400명 이상의 CEO 및 기타 고위 비즈니스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2022 CEO 설문 조사 - 변화된 해의 전망(2022 CEO Survey — The Year Perspectives Changed)'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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