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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CIO가 향후 5년간 고려해야 하는 7가지..."오지 않을 것 같은 혁신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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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똑같은 미래를 맞이해도 결과는 사람마다 다르다. 미래를 준비하며 맞이한 자와, 미래를 가만히 기다린 자의 차이다. 모르는 것이 약인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많이 알아야 하는 시대다. 그리고 아는 것을 넘어, 예상하고 예측하고 준비해야 한다. 아무리 많은 것을 알고 아무리 많은 정보가 있더라도, 단정하고 회피하고 결론부터 내는 일은 위험한 일이다.

가트너(Gartner)는 'CIO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7가지 혁신(Seven Disruptions CIOs Might Not See Coming)' 요소를 선정하고, CIO가 사회적, 행동적, 기술적 혼란으로 인해 눈이 멀어지는 것을 파하기 위해 가상 시나리오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혼란(Disruption)으로 치부하고 가볍게 여겼던 것이, 실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혁신(Innovation)이라는 것이다.

메타버스 업무 경험(Metaverse Work Experiences), 하늘을 나는 자동차(Flying cars), 디지털 휴먼 경제(The Digital Human Economy), 분권화된 자율 조직(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무선 전기차 충전(Wireless Electric Vehicle (EV) Charging), 실리콘을 대체하는 그래핀(Graphene Replaces Silicon), 일회용 기술(Tech Becomes Disposable)이 가트너가 선정한 7가지 훼방꾼처럼 보이는 혁신 요소다.

가트너의 부사장인 데이비드 요켈슨(David Yockelson)은 "미래처럼 보이는 많은 혼란이, 실제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가까울 수 있다. 파괴는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근본적인 변화이며, 성공적인 조직은 이를 해결할 준비가 되어 있는 조직이다. 혼란으로 인한 기회에 열려 있으려면 "만약에"라는 질문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그가 강조하는 각각의 혁신 요소에 담긴 의미다. 

첫째, 메타버스 업무 경험이다. 그는 "오늘날 조직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하여, 가상 사무실의 몰입형 작업 공간과 인트라버스(intraverses)라는 내부 메타버스 경험의 사용을 통해 직원에게 더 나은 참여, 협업 및 연결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히고, 완전 가상 작업 공간이 메타버스 기술에 대한 투자 증가의 30%를 차지할 것이며 2027년까지 사무실 경험을 재창조할 것으로 예측했다. 

둘째,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도시 지역에서 단거리 구간을 이동하며 승객을 나르는 자율 비행 차량 또는 무인 항공기를 말한다. 현재 다양한 회사에서 인공 지능을 기반으로 운행하는 항공 택시를 연구 중이며, 혼잡한 도심 지역에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승객을 운송할 목적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그는 "잠재적인 규제 문제에도 불구하고 CIO는 이러한 차량을 사용하여 사람과 화물을 이동시키는 교통 문제를 평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셋째, 디지털 휴먼 경제는 말 그대로 디지털화된 인간이 활약하며 이루어낼 생태계에서 나타날 경제적 효과를 의미한다. 의료, 고객 서비스, 가상 인플루언서, 교육 등 디지털 휴먼이 활약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디지털 휴먼은 개인과 조직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방식으로 혁신하고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는 2035년까지 디지털 휴먼 경제가 시장이 1,2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넷째, 분권화된 자율 조직(DAO)은 탈중앙화 된 자율조직을 의미한다. 이는 IT 서비스 시장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유형의 조직 모델이다. 가트너는 "분권화된 자율 조직을 블록체인에서 실행되는 디지털 엔티티(digital entity)로 정의하고, 기존의 인간 관리 없이 다른 DAO, 디지털 및 인간 에이전트, 기업과 비즈니스 상호 작용에 참여할 수 있다. DAO는 현재 기술 산업의 많은 규범을 파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섯째, 무선 전기차 충전은 말 그대로 전기차를 충전 케이블로 연결하지 않고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을 말한다. 무선으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해지면 운행 범위가 넓어지고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선은 버스나 택시와 같은 영업용 전기차에 적용되고, 다음은 개인이 소유한 전기차 충전에도 무선 충전 시대가 도래하면서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여섯째, 그래핀이 실리콘을 대체하게 될 것이다. 그래핀은 탄소의 동소체로 탄소 원자들이 육각형의 격자를 이루며 마치 벌집과 같은 구조를 이루고 있다. 향후 7-10년 동안 현재 사용되는 탄소 기반 트랜지스터가 최소 크기 제한에 도달하면, 그래핀이 기존의 트랜지스터 제작에 사용되는 실리콘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무선 통신을 위한 실리콘 장치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은데, CIO는 이러한 가능성을 고려하고 새로운 공급업체를 알아봐야 한다는 것이 가트너의 설명이다.

일곱째, 기술이 일회용이 된다는 것은, 일회용 생활용품처럼 기술 역시 '일회용'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기술 산업이 패션 산업을 반영하기 시작하고 신속하게 만들고 사용하고 폐기하도록 설계된 "일회용"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 비즈니스 구성 가능성의 요소는 이미 널리 실행되고 있지만, CIO가 이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일회용 기술의 유연성에 대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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