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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전방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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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동영상 녹화 전방 카메라
클라리온 드라이브아이(DriveEye)

꽉 막힌 도로 위의 자동차에서 오도 가도 못하게 꼼짝없이 갇히게 되는 것은 대도시 사람들에게 일상이다. 시원하게 뚫린 도로에서는 눈 깜짝할 사이 옆을 스치고 지나가는 과속 차량 때문에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도 한 두 번이 아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그렇게 아찔한 순간을 만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킬 것만 제대로 지키면 교통사고의 위험은 몇 배나 줄어들겠지만 그렇지 않으니 문제다. 적어도 자동차에 올라 운전대를 잡고 있는 동안에는 잠깐이라도 방심하지 않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최소한의 방법이다. 스스로가 아무리 조심해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이 교통사고인 만큼 방어운전을 몸에 베이게 하는 운전습관도 필요하다.

그렇게 조심해도 교통사고의 위험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사고가 났을 때 누구에게 잘 못이 있는지 시시비비(是是非非)를 따지며 마음고생을 해야 하는 것도 달갑지 않은 일이다. 클라리온의 드라이브아이(DriveEye)는 그럴 때 도움이 될만한 디지털 도우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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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앞 유리에 부착해 주행 중의 상황을 동영상으로 기록할 수 있는 클라리온의 드라이브아이. 내장된 충격 센서가 사고 순간을 감지해 사고 전 15초, 사고 후 5초 동안의 영상을 플래시 메모리 카드에 자동으로 녹화해 준다.(사진:www.clarion.com)

드라이브 아이는 동영상을 촬영해 저장할 수 있는 카메라다. 룸미러 뒤쪽의 앞 유리 윗부분에 부착해 두면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녹화해 메모리 카드에 저장한다. 동영상 기록 시간은 20초로 사고가 발생한 시간을 기준으로 이전 15초, 이후 5초 동안의 전방 상황을 촬영해서 기록한다.

사고 순간을 감지하는 것은 본체에 내장된 충격 센서가 담당한다. 추돌이나 충돌로 충격이 가해지거나,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급하게 핸들을 돌리면 센서가 이를 감지한다. 센서가 이러한 상황을 감지하면 20초 동안 카메라에 잡힌 전방의 주행 상황을 동영상으로 녹화해서 보관한다.

충격 센서가 동작할 만한 상황이 아니지만 전방 상황을 녹화해 두고 싶은 경우에는 본체에 있는 스위치를 직접 누르면 된다. 영상으로 담아 두고 싶은 지형이나 도로 상황을 수동으로 기록해서 보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렇게 녹화된 동영상 클립은 128MB 용량의 콤팩트 플래시 메모리에 최대 12개까지 저장할 수 있다.

메모리에 저장된 영상은 PC나 노트북에 콤팩트 플래시를 연결해서 재생할 수 있다. 콤팩트 플래시 메모리 카드에는 전용 소프트웨어까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로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바로 재생이 가능하다. 또한 메모리 카드에 저장된 동영상 파일을 하드디스크로 옮겨 보관할 수도 있다.

이미지 센서는 30만 화소의 CMOS 센서를 탑재했다. 동영상의 해상도는 640x400 화소로 일초에 30프레임으로 녹화가 가능하다. 카메라로 촬영한 범위는 상하 79도, 좌우로는 107도 까지 지원한다. 또한 카메라 렌즈의 각도를 4단계로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촬영 방향을 어느 정도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원은 시거 잭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전원 어댑터를 통해 공급받는다. 전압은 12 또는 24V를 지원한다. 크기는 107.5x72x38.5mm 무게는 약 125g이다. 본체는 강한 충격에도 손상되지 않도록 견고한 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 클라리온의 설명이다.

드라이브 아이는 비행기에 탑재되어 있는 일종의 블랙박스와 같은 역할을 하는 자동차용 제품인 셈이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기능의 제품들이 나와 있다. 물론 비교적 다양한 정보를 자세하게 기록하는 블랙박스와 비교하면 기록되는 정보가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자동차 운전자라면 한번 쯤 눈여겨보게 되는 물건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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