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엣지 AI 하드웨어 17.7% 성장 전망…웨어러블 기기가 가장 빠르게 성장

엣지 AI 하드웨어 시장 규모가 2024년 242억 달러에서 2029년 547억 달러로 증가하며, 연평균 17.7%(CAGR)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산업과 분야에서 사물인터넷 수요가 급증하고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데이터 부하를 줄이려는 추세가 엣지 AI 하드웨어 시장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이 ‘2029년까지 엣지 AI 하드웨어 시장 전망(Edge AI Hardware Market - Global Forecast to 2029)’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엣지 AI 하드웨서 시장을 장치, 전력 소비량, 프로세서, 기능, 시장, 지역으로 구분해 조사와 분석을 진행했다.

엣지 AI 하드웨어 시장 규모가 2024년 242억 달러에서 2029년 547억 달러로 증가하며, 연평균 17.7%(CAGR)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자료 : MarketsandMarkets)

세부 분야는 장치의 경우 스마트폰, 감시 카메라, 로봇, 웨어러블, 엣지 서버, 스마트 스피커, 자동차, 기타 장치로 구분했다. 전력 소비량은 1W 미만, 1~3W, 3~5W, 5~10W, 10W 이상으로 분류했다. 프로세서는 CPU, GPU, ASIC, 기타 프로세서로 기능 부문은 훈련과 추론으로 나눴다.

우선 장치 부문에서는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트래커, 헬스케어 모니터 등의 웨어러블 기기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웨어러블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직접 데이터를 처리함으로써 응답성 향상을 통한 사용자 경험 개선, 클라우드로의 데이터 전송 최소화로 전력 소모량 감소, 사용자 개인 정보 보호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능 분야에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한 분야는 추론 부문이다. 엣지 AI 하드웨어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은 실시간으로 최대한 빠르게 데이터를 처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클라우드로 서버에 연결하지 않고 로컬에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추론 성능이 뛰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자율 주행, 산업 자동화, 의료 모니터링, 비상 대응 시스템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데이터 전송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분야에서의 추론을 통한 데이터 처리는 네트워크로 전송되는 데이터를 최소화해 데이터 지연 시간을 줄이고, 이를 통해 작업 안정성을 높이며 빠른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전력 소모량은 1~3W 부문이 예측 기간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프로세서는 GPU가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전력 소비량이 1~3W 범위에 있는 엣지 하드웨어는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인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엣지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지역으로는 아시아・태평양이 예측 기간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지역에 있는 상당한 제조 및 산업 기반에서 엣지 AI 하드웨어 시장 성장을 견인하며, 운영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규모 가전제품 시장을 보유한 이들 지역에서 AI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어 엣지 AI 하드웨어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엣지 AI 하드웨어 시장을 이끄는 주요 기업으로는 퀄컴(Qualcomm Technologies), 애플(Apple), 삼성, 미디어텍(MediaTek), 인텔(Intel), 엔비디아(NVIDIA), IBM, 마이크론(Micron Technology),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dvanced Micro Device), 메타(Meta),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매지내이션(Imagination Technologies)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