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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용 숫자 입력 무선 키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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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용 숫자 입력 무선 키패드
로지텍 무선 숫자 키패드

모니터 앞에 앉아 하루 종일 키보드를 두드려야 하는 것이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지천이다. 눈은 아프고, 머리가 지끈 거려도 멈출 수 없다. 글을 쓰거나 문서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을 편집하고, 프로그램을 짜느라 키보드에 손이 묶이고 모니터에 눈을 잡힌 사람들이다.

비슷한 상황에서 밥벌이가 얼마나 힘겨운지 하루하루 절감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삶의 단편이다. 그 중에는 일년 내내 숫자와 씨름을 벌여야 하는 운명 아닌 운명을 가진 사람들도 적지 않다. 키보드 왼쪽에 있는 문자 키 보다 오른쪽에 자리 잡은 숫자 키가 더 빨리 닳게 마련인 사람들에게 숫자는 곧 밥줄이다.

로지텍의 무선 숫자 키패드(Cordless Number Pad for Notebooks)는 그런 사람들을 위한 노트북용 주변기기다.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하루, 일주일, 한달 그리고 일년 내내 숫자가 빼곡하게 들어찬 각종 문서와 장부를 다뤄야 하는 고객들을 위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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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입력이 많은 노트북 사용자를 위한 로지텍의 무선 숫자 키패드. 엑셀, 계산기, 웹 브라우저를 위한 3개의 단축 버튼이 마련되어 있고, 전원으로는 AAA 크기의 알카라인 전지 2개를 사용한다.(사진:www.logitech.com)

대부분의 데스크톱용 풀 사이즈 키보드는 오른쪽에 숫자만을 입력할 때 사용하는 전용 숫자 키패드가 내장되어 있다. 따라서 반복적으로 많은 숫자를 입력해야 하는 경우라면 보통 사람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숫자 키패드에 손이 가는 일이 더욱 많다.

하지만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숫자 입력 작업이 많은 경우라면 상황은 좀 달라진다. 대부분의 노트북은 숫자 키패드를 별도로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트북에서 숫자를 입력할 때는 키보드 위쪽에 가로로 배열되어 있는 숫자키나 기능(Fn) 키를 누른 후 숫자 키패드 겸용으로 사용하는 문자키를 이용하게 된다.

키패드가 별도로 있는 데스크톱용 키보드를 사용할 때 보다 아무래도 숫자 입력 속도나 편리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숫자 입력 작업이 많은 사용자라면 노트북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외장형 키패드를 하나 쯤 가지고 있으면 입력 속도도 빨라지고 편리함도 몇 배가 된다.

숫자 키패드는 대부분 USB 포트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유선 제품이 많지만 최근에는 무선 연결 방식을 채용한 제품들도 간간이 눈에 띈다. 무선 숫자 키패드는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연결과 사용이 좀 더 간편하고,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닐 때도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로지텍의 무선 숫자 키패드는 무선 마우스처럼 USB 메모리와 비슷하게 생긴 수신기를 이용해 노트북과 무선으로 연결한다. 키패드와 수신기는 2.4GHz의 주파수로 연결되고, 숫자 키패드의 전원으로는 AAA 크기의 알카라인 건전지 2개를 사용한다.

제품 설명에 나온 전지 사용 시간은 최대 6개월로, 전지 상태는 위쪽에 있는 램프를 통해 교환 시기를 알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노트북과의 연결도 간편하다. 노트북의 USB 포트에 수신기만 꽂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고, 드라이버만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도 없다. 물론 데스톱PC에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특히 숫자 키 위쪽에는 액셀, 계산기, 웹 브라우저를 열 수 있는 3개의 단축키를 내장해 버튼만 한번 누르면 원하는 프로그램을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노트북과 함께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제품임을 고려해 휴대할 때 키패드를 보호할 수 있는 전용 파우치도 함께 제공된다.

키패드의 바닥 쪽에는 USB 수신기를 넣어서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수신기를 분실할 염려도 줄일 수 있다. 전원과 리셋 버튼, 건전지 수납공간도 키패드 아래쪽에 마련되어 있다. 미국에서의 판매 가격은 39.99달러(약 3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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