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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C 시장 출하량은 늘고 성장세는 둔화 전망…카날리스, 윈도우 10 지원 종료에 소비자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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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미국 PC 시장은 성장세가 둔화해 PC 출하량 증가는 2%에 그칠 전망이다. 2025년 10월 윈도우 10 지원 종료(EOS;End of Support)를 앞두고 있지만 이에 따른 교체 수요는 그 이후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소비자(Consumer) PC 수요는 이를 거의 반영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카날리스(Canalys)가 ‘2025년 1분기 미국 PC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2025년 1분기 미국 PC 시장(데스크톱 & 노트북)의 출하량은 2024년 1분기와 비교할 때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25년 전체 출하량은 앞에서 언급한 2% 증가에 그치고, 2026년 성장률도 4%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 미국 PC 시장의 성장률은 2%에 그칠 전망이다. 상업용 PC는 8% 성장이 예상되지만 소비자 PC는 출하량이 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 : Canalys)


2025년 1분기 출하량 증가는 실제 수요가 아니리, 불확실한 관세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사전에 재고를 확보하려는 셀인(sell-in) 출하 물량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축적한 재고가 실제 기업이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소비자 지출 감소 압력이 커지면서 시장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것의 카날리스의 분석이다.

카날리스는 PC 시장을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상업용과 일반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장으로 구분한다. 이 중에서 2025년 소비자용 PC 출하량은 2024년과 비교할 때 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기업들이 구매하는 상업용 PC 부문은 출하량이 전년에 비해 8% 증가하며, 그나마 소비자 부분의 실적 저조를 상쇄할 전망이다.

2025년 PC 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인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10 지원 종료다. 따라서 지원 종료 이전에 현재 윈도우 10을 사용하는 PC는 운영체제를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하거나 업그레이드가 지원되지 않는 PC는 하드웨어 교체를 통한 윈도우 11로 전환해야 한다. PC 업계는 이러한 교체 수요에 시장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카날리스의 리서치 디렉터인 이산 더트(Ishan Dutt) ‘미국 기업들의 윈도우 11 전환 속도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중소기업(SMB)의 상업적 수요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적시 교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를 강화함에 따라 2025년 하반기에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비자 PC 부문은 상황이 다르다. 윈도우 10 지원 종료에 대한 관심이나 긴박감이 거의 없는 상태라서 이에 따라 교체 수요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소비자 PC의 구매나 교체는 하드웨어 고장, 성능 저하, 배터리 수명 감소 등 실제적인 ‘성능이나 기능’에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카날리스의 리서치 매니저인 키런 제솝(Kieren Jessop)은 “많은 PC 사용자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윈도우 10 지원 종료에 무관심하다. 압도적인 사양과 불명확한 메시지도 PC 구매 여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공급업체와 채널 파트너는 명확한 니즈 기반 메시지와 간소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구매자 경험을 단순화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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