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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케치] HP 신제품 블로거와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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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케치] HP 신제품 블로거와 만나다
'YOUR LIFE, YOUR HP' with BLOGGER

요즘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행사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신제품 발표회, 간담회, 각종 이벤트 등 고객들의 ‘입소문’을 필요로 하는 행사에서 블로그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파워블로거들에게 초점을 맞추던 행사들도 이제는 일반 블로거들에게까지 문호를 넓히고 있는 것도 최근 달라진 점입니다.

10월 24일에는 한국HP가 블로거들을 초청해 신제품을 소개하는 자련을 마련했습니다. 삼성동에 있는 베일리하우스에서 열린 이번 블로거 대상 신제품 발표회에 저도 다녀왔습니다. 행사 시작 시간인 저녁 7시에 맞춰 6시 40분 쯤 도착하니 벌써 많은 블로거 여러분들이 오셔서 간단하게 저녁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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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가 블로거 대상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한 베일리하우스 모습(위). 미니 뷔페 형식의 저녁식사가 제공됐고(아래 왼쪽), 블로거들의 사진 촬영을 도와주기 위한 모델 도우미(아래 오른쪽)도 있었습니다.

저녁은 미니 뷔페 형식으로 제공되었습니다. 음식 맛이나 질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알게 된 낯익은 분들도 만났고, 블로거 이외에도 기자나 업계 관계자들도 눈에 띄더군요.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인원은 약 90여명 정도 되는 듯 했는데, 그중에서 블로거 분들은 어림잡아 60여분이 참석하신 듯 했습니다.

저녁 7시가 되자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한국HP의 이홍구 PSG 그룹 부사장과 인텔코리아의 이희성 사장이 간단한 인사말을 전한 후 이날 선보인 3종류의 제품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제품 소개는 사회를 맡은 쇼핑호스트가 한국HP의 마케팅 담당자와 주거니 받거니 질문을 주고받은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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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 이홍구 PSG 그룹 부사장(왼쪽)과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오른쪽)이 참석한 블로거들에게 간단한 환영 인사를 했습니다. 곧이어 쇼핑호스트의 사회로 이날 선보인 3종류의 제품에 대한 제품 소개(가운데)가 이어졌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어림잡아 약 60여명 정도의 블로거분들이 참석하신 듯 보였습니다(아래).
 
인텔 코어 2 쿼드 프로세서를 내장한 프리미엄 테스크톱 PC인 파빌리온 m9000, 컨버터블 태블릿 PC인 2710p, 20.1인치 액정을 탑재한 파빌리온 HDX 시리즈 까지 이번 행사에서는 모두 3가지 제품이 공개됐습니다. 1999년부터 올해까지 출시되었던 컴팩과 HP 노트북들을 전시해 놓은 행사자의 부스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파빌리온 m9000 시리즈는 인텔의 코어 2 쿼드 프로세서 Q6600, 엔비디아 지포스 7600GS, 320GB 용량의 하드디스크, 2GB 메모리를 탑재했습니다. 데스크톱 PC로 본체에 직접 장착과 분리가 가능한 외장형 하드디스크와 15-in-1 멀티 카드 리더기 등을 내장해 확장성이 뛰어난 것도 한국HP가 장점으로 꼽는 부분입니다. m9000에 대한 상세한 제품 소개는 다음 기회로 일단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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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 2710p 태블릿PC(왼쪽 위), 20.1인치 액정을 채용한 데스크톱 대용 노트북PC인 HDX 시리즈(오른쪽 위). 인텔 코어 2 쿼드 프로세서를 내장한 프리미엄급 데스크톱 PC인 파빌리온 m9000(아래).

드래곤이라는 별명을 가진 HDX 시리즈와 2710p 태블릿은 국내 출시 이전에 소개했던 글이 있으니 아래 관련 글을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미국에서 출시된 제품을 기준으로 작성한 글이기 때문에 국내에 출시되는 제품과는 사양이 다를 수도 있으니, 기본적인 특징이나 디자인만 참고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관련글 : 20.1인치 노트북, 이거 노트북 맞아?
관련글
: 스태미너 좋고, 스마트한 태블릿PC가 온다.

스탠딩 파티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의 주제는 'YOUR LIFE, YOUR HP'였습니다. 일상 속에서 HP 제품과 함께 하자는 의미겠지요. 전반적인 행사 분위기는 재미있고, 편안했습니다. 각각의 제품 소개를 위해 단상에 올라온 세 명의 한국HP 마케팅 담당자들의 유머도 분위기를 편안하게 바꾸는데 한몫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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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부터 현재까지 출시되었던 컴팩과 HP 노트북들을 행사장 왼편에 마련된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행사 끝 무렵에는 이날 소개된 신제품을 참석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제공하는 경품 추첨 행사가 있었습니다. 원래는 경매 형식으로 2710p를 참석자들에게 판매하는 이벤트를 할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경매 대신 추첨 행사로 대신하더군요.

경품 추첨은 두 번으로 나누어 진행됐습니다. 먼저 한국HP 이홍구 부사장과 인텔코리아의 이희성 사장이 HDX 시리즈와 2710p 태블릿 PC를 받을 분들을 뽑았습니다. 파빌리온 m9000에 대한 추첨은 프로게이머와 참석자들과의 게임 대결 이벤트가 끝난 후 마지막으로 진행됐습니다.

프로게이머로는 김택용과 서지수 선수가 참석했습니다. 게임 대결은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게임존에서 블로거 두 분과 프로게이머 한명이 대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게임 대결에는 이날 공개된 HDX 시리즈 노트북과 파빌리온 m9000 데스크톱 PC가 사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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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인 김용택과 서지수 선수와의 게임 대결도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블로거 두 분과 프로게이머 한명이 두 번에 걸쳐 각각 게임 대결을 펼치는 모습입니다.

게임 대결이 끝난 후에는 파빌리온 m9000 데스크톱 PC에 대한 추첨이 이어졌습니다. 경품 추첨은 유리 상자에 담긴 명함이나 등록증을 뽑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명함과 등록증을 넣은 참석자들이 각자 자신이 넣은 것을 뽑아달라고 요구하는 바람에 결국에는 명함과 등록증 중에서 각각 한 명씩을 추첨해 제품을 증정하는 작은 파격도 이루어졌습니다.

예정에 없던 경품이 하나 더 들어난 셈입니다. 당첨자가 자리에 없을 경우 무효로 처리한다는 경품 추첨의 룰도 엄격(?)하게 적용되어, 몇 번의 추첨을 거쳐 경품을 받을 행운의 참석자가 가려졌습니다. 간단한 저녁식사부터 경품 추첨까지 거의 3시간 동안 진행되는 동안 끝까지 자리를 지킨 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다만,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가 아직은 시작 단계에 불과한 만큼 행사 진행에 작은 실수나 문제가 종종 발견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도 참석하기로 했던 연예인이 불참한다는 내용이 사전에 공지 되지 않았고, 행사 일정에 있던 경매 행사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참석했던 블로거님들 중에서는 이 점을 따갑게 꼬집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전해 들었습니다. 블로거는 곧 고객이고, 고객과의 약속은 지켜져야 합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HP는 이번 행사를 꼼꼼하게 평가해서 다음번에는 같은 실수를 두 번 다시 되풀이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번과 같은 블로그 초청 행사를 다녀올 때 마다 기업들이 블로그와 블로거를 대하는 인식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 만큼 블로그 파워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생각됩니다. 아울러 기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제품 발표회와 비교하면 행사 준비나 프로그램을 짜는 것이 훨씬 까다롭고 힘들다는 점도 경험하게 됩니다. 어쨌거나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좀 더 많아져서 입소문 마케팅의 선두에서 블로거 여러분들이 더욱 큰 활약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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