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USB 케이블 연장을 위한 랜 커넥터

반응형
USB 케이블 연장을 위한 랜 커넥터
아이오기어 USB 이더넷 익스텐더

USB는 PC에 다양한 주변기기를 외부에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인터페이스로 꼽힌다. 케이블의 구조나 사용 방법이 간단하고, 가격도 비싸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출시되는 PC나 노트북용 주변기기나 액서사리는 USB 방식을 채용한 것이 대부분이다.

프린터, 디지털 카메라, 스캐너, 외장형 저장장치, 웹캠 등 PC와 연결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제품들은 물론이고, 단순히 USB 케이블로부터 공급되는 전원만을 사용하는 선풍기, 보온패드, 공기청정기 같은 액서사리들도 다양한 종류가 나와 있다.

그런데 USB 케이블로 PC와 주변기기를 연결할 때 PC와 주변기기와의 거리가 멀어서 사용하기 곤란한 경우가 생기는 경우가 간혹 있다. USB 표준에서 권고하는 적정 케이블 길이는 5m 정도로 이 보다 긴 7~10m 길이의 케이블도 있지만 이 경우에는 사용하는 주변기기에 따라 데이터를 제대로 전송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PC에 연결하는 USB 주변기기를 랜케이블을 이용해 최대 60미터까지 연장해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오기어의 USB 이더넷 익스텐터. USB 규격은 1.1을 지원한다.(사진:www.iogear.com)

아이오기어의 USB 이더넷 익스텐더(USB Ethernet Extender)는 이럴 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USB 이더넷 익스텐터는 유선랜 케이블을 이용해 USB 주변기기의 연결 거리를 연장할 수 있고, 로컬(local)과 리모트(remote) 유닛이라고 부르는 두 개의 작은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모듈에는 USB와 랜 케이블을 연결하는 커넥터가 양쪽에 달려있다. 로컬 유닛의 USB 단자는 PC와 연결하고, 리모트 유닛에는 USB 주변기기를 연결하는 방법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두 개의 유닛은 랜 케이블을 이용해 연결하며, Cat5, Cat5e, Cat6 규격의 랜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다.

USB 이더넷 익스텐터(모델명:GUCE51)를 이용하면 최대 사용 거리를 최대 198피트(약 60미터)까지 연장할 수 있다. 다만, USB 규격은 1.1만을 지원하기 때문에 최대 12M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각각의 유닛의 크기는 49x33x23mm 무게는 약 135g이며, 미국에서의 판매 가격은 99.95달러이다.

일반적인 가정이나 사무 환경에서는 이렇게 긴 케이블을 사용할 일이 거의 없다. 하지만 멀리 떨어진 곳에 웹캠이나 프린터 등을 놓아두고 PC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싶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 하나가 될 수 있다.

USB의 사용거리를 늘일 수 있는 제품은 이미 오래전부터 여러 종류가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USB 케이블 이더넷 익스텐터처럼 랜케이블을 이용하는 제품들도 있고, 케이블에 신호를 증폭할 수 있는 기능을 내장해 사용거리를 늘인 USB 케이블도 있다.

또한 USB 신호를 광신호로 변환한 후 광케이블을 이용해 전송할 수 있는 제품도 나와 있다. 최근에는 PC와 USB 주변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무선 USB 허브도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혹시라도 PC와 멀리 떨어진 곳에 USB 주변기기를 설치해 두고 사용해야 경우가 생긴다면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들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