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 10m에서도 사진 촬영 OK!

천적은 생명체들 사이에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생명 활동을 하지 않는 무생물일지라도 그것의 존재를 위협하게 하는 무엇인가가 있기 마련이다. 사람이 만들어낸 수많은 도구와 장치들 역시 그것이 제 역할을 하기위해서는 반드시 피해야할 천적 같은 것들이 있다.

일과 일상 속에서 반드시 사용해야 물건들 중에 그런 것들이 지천이다. 예를 들면 각양각색의 가전제품,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휴대용 디지털 기기들이 그렇다. 그런 것들은 대부분 물이 천적과도 같은 존재다. 애초부터 물과 만나도 무탈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면, 결코 물을 가까이 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그렇지만 캐논(www.canon-ci.co.kr)의 파워샷 D10을 가지고 있다면 적어도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물이 닿거나 물속에 잠겨도 끄떡없는 방수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외부 충격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단단한 몸을 가지고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일반적인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생김새와 비교하면 파워샷 D10의 디자인부터가 조금은 독특하다. 곡선이 많이 들어가고 조금은 통통해 보이는 몸매를 가진 탓에,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귀엽거나 깜찍하다는 생각이 들 것 같기도 하다. 물론 날씬한 슬림형 카메라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래서 매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파워샷 D10의 방수 능력이나 내구성을 보면, 레저 활동이나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게 된다. 우선은 IPX8 등급의 방수 및 방진 기능을 충족시키기 때문에, 물이나 먼지가 닿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제품 설명에는 최대 10m 물속에서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다.

최대 10m의 물속에서도 사진 촬영이 가능한 방수 기능, 1.22m의 높이에서 떨어 뜨려도 안전한 충격 보호 기능을 갖춘 캐논의 파워샷 D10. 렌즈 보호부를 2중 유리로 만들어 영하 10도의 온도에서도 렌즈에 결로 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 1,21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와 3배 광학줌 렌즈를 탑재했다.(사진:www.usa.canon.com)

본체를 감싸고 있는 케이스를 고강도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들어, 최대 1.22m의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안전한 충격 보호 기능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또한 렌즈 보호부는 2중 유리 구조로 되어 있어서, 최대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에서도 렌즈에 물방울이 맺히는 결로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 캐논의 설명이다.

별도로 판매하는 앞면의 케이스 커버를 구입해, 취향에 맞는 색상으로 변신 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등산이나 스키 등의 스포츠를 즐길 때 파워샷 D10을 좀 더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어깨스트랩, 넥스트랩, 카리비너 스트랩 등을 기본으로 제공하거나 옵션으로 구입할 수 있다.

약 1,210만 화소의 CCD를 이미지 센서와 디직4(DIGIC4) 이미지 프로세서를 채용한 파워샷 D10으로는 최대 4,000x3,000 화소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동영상은 일초에 30 프레임으로 640x480 화소의 촬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진은 JPEG 동영상은 MOV 형식의 파일로, SD나 SDHC 메모리 카드에 저장한다.

밝기가 F2.8-4.9인 렌즈는 3배(35mm 환산 35-105mm) 광학줌 기능을 지원한다. 촬영 상황이나 조건을 인식해 초점이나 노출 등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스마트 오토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서, 카메라 사용이 서툰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촬영 모드는 자동, 프로그램 자동, 동영상, 장면 촬영 모드 등을 제공한다. 셔터 속도는 15-1/1,500초, ISO 감도는 최대 1,600까지 지원한다. 접사 촬영은 최대 3cm까지 가능하고, 연속 촬영 모드에서는 1초에 약 1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약 23만 화소를 지원하는 약 63.4mm(2.5인치) 크기의 컬러 TFT 액정을 채용했다. 전원으로는 전용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220장 정도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한다. 크기는 103.6x66.9x48.8mm 무게는 약 190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