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2배 광학줌과 파노라마로 찍는다

반응형

DSLR 카메라의 몸값이 점점 내려가고 다양한 촬영 기능을 탑재한 제품들이 선을 보이면서, 하이엔드급 디지털 카메라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하지만 DSLR 카메라와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사이에 있는 하이엔드급 디지털 카메라는 여전히 실속파 고객들이 눈여겨 볼만하다.

하이엔드급 디지털 카메라는 성능이나 기능에 따라 적지 않은 가격 차이를 보인다. 경우에 따라서는 보급형이나 저가형 DSLR 카메라 보다 오히려 비싼 가격표를 달고 있는 제품도 있다. 그렇지만 눈높이를 낮추면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장만할 수 있는 제품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후지필름(www.fujifilm.co.kr)의 파인픽스 S1500이 바로 그런 디지털 카메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DSLR 카메라와 비교하면 휴대하기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하면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보다 향상된 성능이나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카메라를 장만하고 싶을 때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특히 요즘 출시되는 하이엔드급 디지털 카메라는 대부분이 고배율의 광학줌 렌즈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망원 촬영 능력이 뛰어난 디지털 카메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파인픽스 S1500 역시 12배(35mm 환산 33-396mm)에 달하는 광학줌 렌즈를 채용한 것을 눈 여겨 볼만하다.

파인픽스 S1500에 채용된 후지논 렌즈는 F2.8-5.0의 밝기를 지원한다. 물론 높은 배율의 망원 촬영이 가능한 만큼 손떨림 방지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CCD 시프트와 고감도 모드를 활용하는 듀얼 IS(Dual Image Stabilization) 방식을 채용했다.



12배(35mm 환산 33-396mm) 광학줌 렌즈와 1,00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채용한 한국후지필름의 파인픽스 S1500. 자동 장면 인식, 파노라마, 얼짱 나비, 수동 촬영 모드 등을 제공한다. 전원으로는 AA 크기의 알카라인이나 니켈 수소 충전지 4개를 사용한다.(사진:www.fujifilm.co.kr)

이미지 센서는 1,000만 화소의 유효화소를 제공하는 CCD를 내장했다. 사진은 최대 3,648x2,736 화소의 해상도로 찍을 수 있고, 동영상은 일초에 30프레임으로 최대 640x480 화소로 촬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동영상 촬영 중에 광학줌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촬영한 사진은 JPEG, 동영상은 AVI(Motion JPEG) 파일로 저장한다. 사운드는 모노로 녹음된다. 저장매체는 SD나 SDHC 형식의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하며, 23MB 용량의 내장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다. 셔터 속도는 8초~1/2,000초, ISO 감도는 64, 100, 200, 400, 800, 3200, 6400을 지원한다.

촬영 모드는 약 다섯 가지의 장면 촬영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해 주는 자동 장면 인식, 3장의 사진을 연속으로 촬영해 한 장의 사진으로 만드는 파노라마, 얼굴 인식 기능인 얼짱 나비, 약 13가지의 장면 촬영, 셔터 속도 우선, 조리개 우선, 수동 촬영 모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접사는 광각 모드에서 최대 5cm까지, 슈퍼 매크로 모드에서는 최대 2cm까지 근접 촬영이 가능하다. 연속 촬영은 사진 해상도에 따라 일초에 약 1.4프레임에서 최대 7.5프레임(200만 화소 이하)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촬영한 사진을 일초에 10프레임의 속도로 빠르게 재생할 수 있는 고속 재생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디스플레이는 23만 화소를 지원하는 약 69mm(2.7인치) 크기의 컬러 TFT 액정을 사용한다. 뷰 파인더는 전자식으로 20만 화소의 해상도를 제공한다. 전원으로는 AA 크기의 알카라인 전지나 니켈 수소 충전지 4개를 사용한다. 크기는 102.5x73x67.8mm 배터리를 제외한 무게는 약 324g이다. 가격은 30만 원대 중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