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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시계가 운동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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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시계가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는 삼척동자도 다 안다. 지금은 너무나도 익숙한 물건이라 그것을 특별하다고 여기는 사람도 없다. 물론 천문학적인 몸값을 가진 명품 손목시계는 얘기가 좀 다르다. 그렇게 귀금속과 같은 반열에 올라있는 손목시계라면 시간을 알려주는 본래 목적 보다는 부를 상징하는 징표로 애용되기도 한다.

어쨌거나 손목시계의 발명이 수 많은 문명의 이기와 마찬가지로, 인류 문명의 발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언제 어디서나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있도록 해주는 시계를 사람들이 가지도 다닐 수 있게 되면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이 발전하고 변화했다.

가민(www.garmin.com)의 FR60 역시 누군가의 손목에 채워지기를 바라며 세상에 나온 손목시계다. 하지만 시간만 알려주는 평범한 손목시계와는 달리, FR60은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재주와 능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손목에 착용할 수 있다는 것은 그것의 존재를 별로 알아차리지도 못할  만큼 편리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손목시계 안에, 피트니스 기능을 내장해 운동을 좀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다소 밋밋 보이는 디자인이나 액정에 표시되는 숫자로 시간을 알려주는 것은 일반적인 손목시계와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FR60과 함께 사용하는 센서와 함께 사용하면, 그 때 부터는 손목 위의 운동 도우미로 변신한다.


가슴에 착용한 센서가 측정해서 무선으로 전송해 준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민의 FR60. 신발이나 자전거에 부착하는 속도 센서와 함께 사용하면, 이동 속도나 거리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운동 시간, 구간 기록, 칼로리 소비량과 같은 정보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사진:www.garmin.com)

가슴에 착용하는 심박센서(Heart rate monitor)를 이용하면, 운동하는 동안 심장 박동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자신의 건강 상태나 컨디션을 좀 더 과학적인 방법으로 확인해 가면서 운동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걷거나 달리기를 하면서 이동한 거리나 평균 속도 등을 알고 싶을 때는 신발에 부착하는 풋 포드(Foot Pod) 센서가 필요하다. 풋 포드 센서는 신발 끈에 끼워서 사용할 수 있도록, 작고 가볍게 만들어져 있다.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자전거에 장착할 수 있는 속도 센서를 구입해서 사용하면 된다.

이러한 센서들이 측정한 데이터는 무선으로 FR60으로 전송되고, 본체에 내장된 메모리에 저장된다. 이렇게 기록한 데이터는 PC로 전송해서 보관하는 것은 물론이고, 필요할 때 마다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해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FR60에 저장된 데이터를 PC로 보낼 때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아울러 가민 코넥트(Garmin Connect)라는 인터넷 서비스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웹을 통해 운동 기록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가상의 경쟁상대를 설정해 놓고 마치 다른 사람과 경쟁을 하듯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가상 파트너(Virtual Partner), 최대 100개 까지 구간 기록(Lap Time)을 저장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는 56x31 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흑백 액정을 탑재했다.

전원으로 동전처럼 생긴 CR2032 전지를 사용한다. 남자용 제품의 크기는 56x38x13mm 무게가 약 44g, 여자용 모델의 경우는 52x38x14mm의 크기에 약 41g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미국에서의 판매 가격은 기본형 모델이 약 200달러로, 센서는 모델에 따라 기본으로 제공되는 것이 있고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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