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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 슬링 모니터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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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점점 시간이 흐르면 그것이 당연하게 받아 들여 진다. 그런 단계에 이르면 ‘왜?’라는 궁금증을 갖게 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혹시라도 그런 생각을 잠시나마 갖게 된다면, 오히려 다른 사람으로부터 별종 취급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TV 역시 그런 것 중에 하나가 아닐까? 어느 날 갑자기 그것이 과연 필요할까라는 질문을 던지거나, 그것을 없애보자는 말을 가족들에게 꺼낸다면 어떤 반응이 돌아올까? TV를 보는 것이 습관처럼 몸에 베인 사람들에게 TV가 없는 생활은 아마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슬링미디어(www.slingmedia.com)의 슬링 모니터 150(Sling Monitor 150)은 먹고 자는 것만큼이나 TV를 보는 것이 생활의 중요한 일부분인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얼핏 보면 평범한 PC용 액정 모니터를 닮았지만 생김새만 비슷할 뿐이고, 실제로는 집안에서 원하는 곳에 가져다 놓고 사용할 수 있는 TV다.

그렇다고 우리에게 익숙한 평범한 텔레비전과는 족보가 다르다. TV 방송을 보고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물건이기는 하지만 작동이나 사용 방법이 기존의 TV와는 다른 까닭이다. 평범한 TV는 공중파나 케이블 방송을 본체에 내장된 튜너를 통해 수신하지만 슬링 모니터는 150은 다른 파트너가 있어야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슬링 모니터 150은 공중파, 케이블, 위성 방송을 통해 수신한 텔레비전 채널이나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DVR)에서 재생하는 영상을 네트워크로 전송해 주는 슬링박스와 궁합을 맞추어야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다. 슬링미디어에 입력된 영상 및 오디오 신호를 네트워크로 전송 받아 보고 들을 수 있는 텔레비전인 셈이다.


공중파, 케이블, 위성 TV 셋톱박스나 DVR에 연결된 슬링박스에서 전송한 영상과 오디오 신호를 유선 또는 무선 네트워크로 수신할 수 있는 슬링미디어의 슬링 모니터 150. 무선랜으로 연결하면 집안에서 필요할 때 마다 원하는 곳에 옮겨다 놓고 사용할 수 있다.(사진:www.slingmedia.com)

슬링미디어의 대표적인 상품인 슬링박스는 TV나 VCR 등에서 수신하거나 재생하는 방송이나 영화를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해주는 장치다. 예를 들어 슬링박스를 케이블이나 위성TV 셋톱박스에 연결해 놓았다면, 지방이나 해외로 여행이나 출장을 가서도 집에서 보던 방송을 인터넷을 이용해 그대로 볼 수가 있다.

슬링미디어가 인터넷을 통해 보내준 방송은 PC, 노트북, PDA,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시청이 가능하다. 물론 각각의 장치에는 슬링미디어가 보내준 영상과 오디오를 받아서 재생해 줄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슬링 모니터 150 역시 그런 것들과 역할은 같지만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태어날 때부터 슬링미디어와 궁합이 맞도록 만들어진 만큼 전원과 네트워크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슬링미디어의 설명이다. 네트워크 연결은 100Mbps의 유선이나 IEEE 802.11 a/g/n 규격의 무선랜을 모두 지원한다.

따라서 무선랜으로 연결한다면 거실, 방, 부엌, 서재 등으로 필요할 때 마다 가져다 놓고 TV 방송을 즐길 수가 있다. 디스플레이는 16:9의 화면 비율과 720p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약 396mm(15.6인치) 크기의 컬러 액정을 채용했다. 그리고 사운드를 출력해 주는 스테레오 스피커와 3.5mm 헤드폰 잭이 탑재되어 있다.

본체 앞면 아래쪽에는 백라이트 기능이 들어간 8개의 터치 버튼이 들어가 있고, 적외선 리모컨을 이용해 원하는 채널을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전자 프로그램 가이드 기능을 활용해 원하는 채널을 간편하게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크기는 391x270x60mm 무게는 약 3.1k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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