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가 생성 AI로 필요한 콘텐츠 생성...구글, '퍼포먼스 맥스'에 생성 AI 도구 지원

"광고 애셋(Asset)의 다양성은 성공적인 퍼포먼스 맥스를 위한 핵심 요소이다. 크로스 채널 캠페인을 구축하고 최적화하는 데 있어 애셋을 생성하고 확장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라고 광고주들은 말한다. 하지만 이제 몇 번의 클릭만으로 광고 캠페인에 사용할 새로운 텍스트 및 이미지 에셋을 생성할 수 있다."

구글이 2021년 출시한 AI 기반 광고 캠페인인 퍼포먼스 맥스(Performance Max)에 생성 AI를 적용한 베타 버전을 미국 광고주를 대상으로 출시했다. 이제 유튜브(Youtube), 디스플레이(Display), 디스커버(Discover), 지메일(Gmail), 구글 지도(Google Maps)를 포함한 모든 구글 애즈(Google Ads) 인벤토리에서 생성 AI를 활용한 광고 콘텐츠 제작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생성 AI로 광고 제목, 설명,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퍼포먼스 맥스가 2023년 말까지 구글 애즈(Google Ads) 미국 광고주들에게 베타버전으로 제공된다. (자료 : Google)

퍼포먼스 맥스는 기계 학습을 활용한 최적화와 자동화를 적용한 구글의 광고 시스템으로 2020년 4분기 베타 버전을 발표하고 2021년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구글이 운영하는 검색, 유튜브, 지메일, 지도 등 다양한 인벤토리에 기계 학습을 통해 최적화된 광고를 가장 효율적으로 게재할 수 있는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생성 AI로까지 인공 지능 활용 범위를 넓혀, 광고주가 빠르고 간편하게 광고 제목, 설명, 이미지 등을 생성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챗GPT나 바드(Bard)를 사용할 때처럼 원하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입력한 요구 사항에 맞는 제목이나 설명, 그리고 이미지를 자동으로 생성해 준다.

광고 제목이나 설명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거나 새로운 이미지를 수정하거나 만들기 위해 디자이너의 손을 빌려야 하는 번거로움을 조금은 덜 수 있게 된 것이다. 텍스트 프롬프트에 원하는 요구 사항을 문자로 입력하는 것은 기존의 생성 AI와 동일하지만 광고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만들어주는 만큼 효율적인 광고를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AI 기반의 이미지 편집 기능을 활용해 이전에 만들어진 이미지를 필요에 따라 빠르게 수정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광고 모델이 제품을 들고 소개하는 광고 이미지에서 배경만 변경하거나, 제품 주변의 소품이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어 화장품을 들고 있는 모델은 그대로 두고,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트리가 있는 배경, 따스한 봄날에는 화창한 정원을 배경을 단번에 변경할 수 있다.

카피라이터(Copywriter)부터 디자이너까지 광고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조직과 인원을 모두 갖출 수 없는 광고주나 광고대행사라면, 이러한 생성 AI를 활용한 수정이나 생성 기능 지원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광고해야 하는 상품이나 대상의 수가 많고 다양한 인벤토리를 활용해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이러한 생성 AI를 활용한 자동화는 더 많은 기업과 플랫폼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이렇게 생성하거나 수정한 광고 이미지는 생성 AI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을 표기하고 엄격하게 관리한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생성 ID로 만든 광고 이미지에는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워터마크를 첨부해, 생성 AI에 의해 생성되었다는 것을 표시하는 개방형 표준 메타데이터를 활용한한다. 또한, 부적절하거나 민감한 메시지를 표시하지 않도록 생성된 모든 자산을 실행 전에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구글은 밝혔다.

구글 제품 관리자인 팔라비 나레쉬(Pallavi Naresh)는 "생성 AI를 적용한 퍼포먼스 맥스 베타 버전은 고객의 지식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글 AI가 구글의 모든 실적 인벤토리 및 형식에 걸쳐 고객에게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광고 애셋을 생성한다. 또한 퍼포먼스 맥스는 캠페인에 특정 애셋을 제안하거나 생성할 때 실적 데이터를 고려하여 광고 실적이 잘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구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모든 규모의 마케팅 담당자가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유형의 이미지와 메시지를 실험하거나 처음부터 광고 소재를 제작하는 등 창의적인 개념을 생성하고 시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귀하는 언제든지 캠페인에 추가할 애셋을 결정할 수 있으며 생성된 이미지는 고유한 것으로, 구글 AI는 결코 두 개의 동일한 이미지를 생성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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