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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로 동영상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페이스북 메신저, '함께 보기' 기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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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은 한결같이 변덕스러워서, 기분에 따라 느낌에 따라, 그때그때 좋은 것이 달라진다. 하고 싶어도 못 하게 하면 더 하고 싶고, 하고 싶지 않은데 하라고 하면 더 하기 싫다. 누구나 거기 품고 사는 그 ‘마음’이라는 것의 속성이 그렇다. 여름 하늘 소나기 속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무지개, 맛과 멋을 탐하는 마음은 다름 아닌 그것과 같다.

 

자발적인 집콕을 너무나 사랑했던 그 또는 그녀라도,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이것을 좋아할 수 없다. 사회적 거리 두기, 자각 격리, 비대면 접촉 그리고 봉쇄. 우리의 ‘살아생전’에 이런 단어를 접하고, 그런 것이 일상이 될 줄 누가 알았으랴. 그러니 더 보고 싶고, 그래서 더 만나고 싶고, 그러므로 더욱더 수다가 그리워지는, 수많은 머글이 득실댄다.

 

페이스북 메신저에 추가되는 ‘함께 보기(Watch Together)’ 기능을 활용하면, 친구나 가족끼리 영상 통화를 하면서, 페이스북 와치(Watch)에 있는 동영상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사진:Facebook)

 

페이스북 메신저에 ‘함께 보기(Watch Together)’라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다. 어느 곳에 있든 상관없이,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동영상이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능이다. 영상 채팅 또는 미팅을 하면서, 동시에 페이스북 추천 동영상이나 핫한 인기 영상을 함께 볼 수 있다.

 

요즘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에 거리를 두어야 하는 시기에, 떨어져 있기 힘겨워하는 사람들의 눈길을 제법 끌 만한 서비스다. 같은 장소에 함께 있기 힘든 공간적 제약과 같이 있기에 어려운 시간적 제약을, 페이스북 메신저의 영상 통화나 메신저 룸 기능을 활용해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 한 가지가 생긴 셈이다.

 

영화나 TV를 혼자 보는 것도 나름대로 맛이 있지만 여럿이 보여서 떠들면서 보는 맛도 나름대로 꿀맛이다. 특히 웃기고 재미있고 신기한 영상을 깔깔 낄낄 거리며 즐기는 맛은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그런 즐거움을 유용하고 생산적으로 즐길 수 있다면, 라이프 스타일에 새로운 멋 하나를 추가할 수도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로 이루어지는 영상 통화는 하루에 약 1억 5,000만 건, 메신저를 활용한 동영상 전송은 약 2억 개 이상이다. 이렇게 주고받는 영상 통화와 공유하는 동영상을 보면서, 친구나 가족과 마치 함께 있는 것처럼, 웃고 울고 수다 떨며 소통할 수 있다.

 

‘함께 보기’는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우선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영상 통화를 하거나 메신저 룸을 만든다. 그리고 화면을 위로 쓸어 올린 후 ‘함께 보기’ 메뉴에서 보고 싶은 동영상을 선택하면 된다. 동영상은 ‘추천’, ’TV 및 영화’, ‘업로드’ 등의 주제로 구분되어 있다.

 

‘함께 보기’로 동영상을 함께 볼 수 있는 최대 인원은, 메신저 영상 통화에서는 8명, 메신저 룸에서는 50명까지 가능하다. ‘함께 보기’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버전 모바일 메신저와 메신저 룸에서,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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