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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업로드하고 질문하면 AI가 척척 답변...구글 '노트북LM', 정보 유출 염려없이 보고서 요약 &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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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세월에 이 많은 문서를 다 보나?' 싶을 때, 그런 순간에 요긴한 서비스가 있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Large Language Models)을 기반으로 한 생성 AI 모델인 구글의 노트북LM(NotebookLM)이다. 많은 분량의 보고서, 설명서, 논문 등 다양한 자료를 업로드하면, 똑똑한 인공 지능이 이를 요약해 주고, 제공한 문서를 기반으로 질문한 내용에 답변까지 해준다.

구글이 노트북LM 서비스를 미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2023년 7월에 발표한 노트북LM은 그동안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노트북LM은 여전히 실험적인 프로젝트인 만큼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정식 서비스가 언제 가능할지는 알 수 없지만 이번에 다양한 기능을 새롭게 추가하면서 조금씩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구글의 노트북LM을 활용하면 최대 20개까지 소스 파일을 업로드한 후 질문을 통해 필요한 내용을 요약하고 이를 메모로 저장할 수 있다. (자료 : Google)


노트북LM은 사용자가 제공한 소스만을 대상으로 작업을 수행하고, 공동 작업자와 함께 작업하도록 선택하지 않는 이상 모든 내용을 비공개로 유지한다. 그동안 개인 및 기업 정보 유출 위험 때문에 오픈AI의 챗GPT(ChatGPT), MS의 코파일럿(Copilot), 구글의 바드(Bard)와 같은 일반적인 생성 AI 모델 사용을 사용할 수 없었던 개인과 기업이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다.

특히 2023년 12월 초에 발표한 새로운 생성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를 노트북LM에 적용한 것도 기대를 갖게 만든다. 이번에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노트북LM은 제미나이 프로(Gemini Pro)를 적용했다. 제미나이는 문자, 음성, 사진 등을 인식하고 생성하며 상호 변환할 수 있는 멀티모달(MultiModal) AI인 만큼, 궁극적으로는 음성이나 영상 파일도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노트북LM의 사용은 소스 파일을 업로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업로드 소스(Upload Source)' 창에 구글 문서나 PDF 형식으로 된 문서를 업로드하거나 다른 문서에 있는 내용을 '복사한 문서(Cpoied Text)' 메뉴를 선택해 붙어 넣으면 된다. 한 번에 업로드할 수 있는 소스는 최대 20개까지 가능하며, PDF 파일은 최대 100MB 용량까지 지원한다. 이러한 기준을 만족해도 한 번에 최대 20만 단어까지 소스로 입력할 수 있다.

소스를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문서를 분석하고 요약하고, 이제부터는 다양한 방법으로 노트북LM을 똑똑한 비서로 활용할 수 있다. 궁금한 내용을 프롬프트에 입력하면 소스 안에서 필요한 내용을 찾아서 바로 알려주고, 이렇게 주고받는 대화 내용을 메모로 저장할 수 있다. 답변한 내용을 어느 소스 어느 부분에서 찾은 것인지 알려주는 것은 물론이고, 해당 부분의 원문으로 이동해 전후 맥락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생성되는 메모는 대화 상자 위에 있는 메모장 공간에 차곡차곡 저장되고, 나중에 쉽게 찾고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메모 보드(Memo Board)에 추가할 수 있다. 추가된 메모를 선택하면 해당 내용이 포함된 원문으로 이동해 확인할 수 있고, 소스 사이드바에서 특정 파일을 개별적으로 선택한 후 그 파일에서만 원하는 내용을 질문할 수 있다.

주고받는 질문과 답변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질문을 자동으로 생성해서 제안해 주는 기능도 지원한다. 노트북은 보기와 편집 두 가지 모드를 지원하는데, 보기 모드에서는 수집한 소스만을 공유하고, 편집 모드에서는 다른 사람과 함께 메모를 작성할 수 있다. 주어진 소스를 기반으로 주제별 개요나 학습 가이드 같은 몇 가지 형식을 자동으로 제안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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