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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소프트웨어' 기대치 보다 시장이 작다…포레스터, 2023년 이후 성장 둔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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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시장은 2025년까지 3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다. 적지 않은 수준이지만  투자자나 분석가들이 예상한  1,500~2,000억 달러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시장 안에서 애플리케이션의 성장은, 인공지능을 기존 소프트웨어 제품에 포함하는 업체에 의해 제한될 것이다."

 

포레스터(Forrester)가 '2025년까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시장 370억 달러로 성장(The AI Software Market Will Grow To $37 Billion Globally By 2025)' 보고서를 발표하고, 하드웨어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외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시장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포레스터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시장을 인공지능 생산자 플랫폼, 인공지능 촉진자 플랫폼, 인공지능 중심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 주입 애플리케이션으로 구분했다. 네 가지 세그먼트 중에서 인공지능 제조자 플랫폼의 시장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Forrester)

 

보고서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시장이 적지 않은 규모로 성장하겠지만, 전문가들이 예상한 수준에는 한참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2020년 코로나19(COVID-19) 펜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둔화되었던 성장세가, 2023년 이후가 되면 다시 추춤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시장이 기대치 보다 성장이나 규모가 미치지 못하는 이유로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의 기능과 역할이 기존 소프트웨어에 내장되거나 포함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즉, 개별적 소프트웨어로 공급되는 시장이 아니라, 기존 제품에 포함되거나 추가되는 형태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포레스터는 "대부분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은 수익을 창출하지 않고 인공지능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또한, 기업이 자체적으로 사용하는 맞춤형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은 시장 수익을 창출하지 못한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2024년에는 인공지능이 모든 소프트웨어 제품에 흡수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락했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는 2021년부터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2023년까지는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2024년 이후에는 공급업체 간의 차별화 요소가 사라져 프리미엄 가치가 사라지고, 프리미엄 가격의 인공지능 기반 앱과 도구 수익은 2023년 이후부터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시장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세그먼트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 생산자(maker) 플랫폼(AI maker platforms), 인공지능 촉진자(facilitator) 플랫폼, 인공지능 중심(AI-centric)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 주입(AI-infused) 애플리케이션이 네 가지에 해당한다.

 

인공지능 제작자 플랫폼은 범용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데이터 세트, AI 촉진자 플랫폼은 컴퓨터 비전과 같은 특정 인공지능, 인공지능 중심 애플리케이션은 의료 진단과 같은 특수한 작업을 위해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구축된 응용프로그램이나 미들웨어, 인공지능 주입 애플리케이션은 기존의 앱이나 도구를 인공지능을 통해 차별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네 가지 중에서 가장 시장 규모가 큰 분야는 인공지능 제조자 플랫폼으로, 2025년에는 시장 규모가 1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두 번째로 시장 규모가 큰 것은 인공지능 중심 애플리케이션으로, 2025년까지 100억 달러에 달하는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포레스터의 부사장이자 수석 분석가인 앤드류 바텔스(Andrew Bartels)는 “인공지능 기술,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인공지능의 편재성(Ubiquity)은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일반화 할 것이다. 비즈니스 러더는 공급 업체가 추가 비용 없이 인공지능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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