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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Flex] 지금 한다, 바로 한다, 즉시 한다...'지금'은 가장 좋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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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다, 바로 한다, 즉시 한다."

 

BPR  컨설팅이나 스마트워킹 강의를 할 때, 가장 먼저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일머리가 잘 돌아가고 손이 빠르다는 사람, 소위 일 잘하는 사람들은 크게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는 그들 모두가 갖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남들과는 다른 그만의 노하우가 있다는 점이다.

 

그 공통점이나 노하우가 굉장히 대단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것들 대부분은 아무나 할 수 있고,  누구나 알고 있는 것들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늘은 '미루지 않는 것'에 대해 얘기하려고 한다. 미루지 않는다는 것은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바로 한다는 뜻이다.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신문을 보다가, 참고할만한 중요한 자료를 찾았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스크랩을 하거나 북마크 등을 이용해 저장한다. 그리고 이런 습관이 몸에 익은 사람은, 그 과정도 매우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저장하는 데 10초 걸리는 사람과 2초면 되는 사람의 경쟁력 결과는 적어도 수 십 배 이상 차이를 만든다.

 

진짜 더 큰 문제는 지금 하면 되는 일을 '나중'으로 미루는 경우다. '이 자료는 나중에 도움이 되겠네'하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그리고 언젠가 필요할 때 다시 찾는다. 그 때는 다시 찾기가 쉽지 않고 설령 찾는다고 해도 훨씬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대화하다가 수시로 기록하는 메모, 일정에 변동이 있을 때마다 즉석에서 수정하는 캘린더, 한 가지 업무를 마칠 때마다 하는 자료 정리, 일상과 업무 속에서 바로 해야 할 일은 정말 많다. 이런 것들이 '나중'으로 밀리면 아예 나중이라는 물리적 시간 영역을 만날 수 없다.

 

수입과 지출 관리도 그 자리에서 바로 하면, 월말이나 연말에 적게는 서너 시간에서 많으면 며칠을 고생할 필요가 없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에서 동기화되는 가계부 형식의 회계 앱을 사용한다. 그리고 변동이 생기는 순간 바로 입력한다. 아무리 바쁜 중이라도 이 작업은 짧으면 20~30초 길어야 1분 이내로 끝난다.

 

항목 내용을 매우 자세하게 기록하고, 중요한 것은 영수증은 촬영해서 이미지로 첨부한다. 그렇기때문에 지금 앱을 열고 조회하는 명세를 엑셀 파일로 저장하면 개인 회계 장부가 된다. 타임 트래킹 앱도 마찬가지로 사용하면 된다. 일하거나 프로젝트 진행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일상을 시간을 이벤트 블록으로 기록하는 것이다.

 

그렇게 기록한 내용은 모두 캘린더에서 저장되고, 과거 자료는 비망록으로 미래 일정은 스케줄로 관리한다. 그렇기 때문에 날짜와 시간만 찾아가면, 그때 그 시간에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바로 알 수 있다. 그래서 '기억'에 의존하지 않고, '기록'을 만드는 것은, 진짜 스마트해지는 첫 번째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굳이 기억할 필요 없는 것들을 머리가 기억하지 않도록 해방해 주면, 정말로 머리가 기억해야 할 일이나 머리가 생각해 내야 하는 일에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오늘 하지 말고 내일로 미루어야 할 일이 있다. 하지만 모든 일을 그런 식으로 미루면, 남들과 같은 물리적인 시간을 훨씬 짧게 사는 꼴이 된다.

 

지금 하고, 바로 하고, 즉시 한다. 그렇게 바로바로 하지 않아도 물론 큰일 생기는 것은 아니다. 나중에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어찌어찌해내고, 나중에 더 큰 비용을 쓰면 또 어떻게 된다. 하지만 반드시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도 있다. 왜냐하면 그 나중이 '나중에 존재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아다.

 

"지금 한다, 바로 한다, 즉시 한다." 이렇게 사는 것은 팍팍하고 여유 없게 사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더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는 비결이다. 이런 습관을 몸이 기억하면, 머리는 더욱더 자유로워지고, 생각은 훨씬 유연해진다.

 

'지금'은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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