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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사용자를 위한 두둑한 디지털 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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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 사용자를 위한 두둑한 디지털 지갑
새로텍 큐티 DSR-282

두둑한 지갑이 주머니에 들어 있으면 마음이 가볍다. 누군가를 만나고, 무엇인가를 해야 할 때 지갑이 텅 비어 있다면 발걸음은 무겁고 어깨에는 힘이 빠지게 마련이다.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는 지갑 속에 들어있는 넉넉한 현금이 활력이 되고 에너지가 된다.

너무 과하면 부족한 것만 못하다는 속담이 있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말도 있다. 어느 쪽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다. 아마도 굳이 답을 내야한다면 ‘그때그때 달라요’라는 표현이 가장 적당할 듯 하다. 디지털 카메라를 늘 품에 지니고 다녀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떨까?

사람마다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는 이유, 목적은 제각각이다. 사용하는 제품도 천차만별이다. 그래도 공통점을 찾는다면 가능하면 많은 사진을 마음껏 촬영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다를 것이 없다. 그래서 셔터를 눌러대는 횟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넉넉한 용량의 메모리가 절실하게 필요해진다.

그렇다고 무조건 용량이 큰 메모리를 구입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여행이나 출장을 많이 다니면서 사진을 찍을 일이 많다면 대용량의 플래시 메모리를 여러 개 가지고 다니는 것 보다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새로텍의 큐티 DSR-282는 그럴 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일종의 디지털 지갑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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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GB 용량의 2.5인치 하드디스크, 리튬이온 충전지, 멀티 카드 리더기 등을 탑재한 새로텍의 큐티 DSR-282. SDHC 메모리를 지원하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사진:새로텍)

DSR-282에는 100GB 용량의 2.5인치 하드디스크가 들어가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휴대용 외장 하드디스크와 비슷해 보이지만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 우선 옆면에는 다양한 종류의 플래시 메모리 카드 슬롯이 탑재되어 있다. 위쪽에는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작은 액정, 안쪽에는 1,350mAh 용량의 리튬이온 충전지가 들어가 있다.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고, 메모리 카드 슬롯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진을 촬영하다 메모리에 사진이 가득 차면, DSR-282의 메모리 카드 슬롯에 꽂아 하드디스크로 사진을 백업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렇게 하드디스크에 보관된 사진은 PC와 USB 케이블로 연결해서 확인하거나 복사할 수 있다. 물론 외장형 하드디스크 기능도 기본으로 지원한다.

이렇게 플래시 메모리에 저장된 사진 파일을 휴대용 하드디스크에 옮겨서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을 휴대용 포토스토리지라고도 부른다. 이미 많은 제품들이 나와 있고, 제품에 따라 기능이나 가격대도 제법 폭이 넓은 편이다. 큐티 DSR-282의 경우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 대용량의 저장 공간, SDHC 메모리를 지원하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꼽고 있다.

하드디스크를 포함한 가격은 16만 9,000원. 플래시 메모리 카드는 컴팩트 플래시(CF), 시큐어 디지털(SD), xD 픽처 카드, 메모리 스틱(MS), SDHC를 지원한다. 새로텍이 밝힌 데이터 전송 속도는 1GB 용량의 CF 메모리를 기준으로 할 때 약 3분 정도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디지털 카메라를 가지고 여행을 떠날 때 플래시 메모리 백업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노트북을 가지고 다녀야 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사진 백업이 목적이라면 이제는 굳이 노트북을 무겁게 들고 다닐 필요는 없다. 다양한 종류의 포토스토리지가 나와 있고, 가격도 저렴하면서 기능도 손색없는 제품들이 적지 않은 까닭이다.

자꾸만 밖으로 카메라와 함께 나가고 싶어지는 봄이다. 꽃으로 먼저 계절을 알린 온갖 나무들에서 꽃이 사라지면 배낭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많아질게다. 혹시라도 마음 놓고 셔터를 누르며 사진으로 추억을 담아내고 싶다면 포토스토리지 하나 쯤 눈 여겨 보았다가 주머니를 열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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