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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스크린 액정 내장한 HTPC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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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스크린 액정 내장한 HTPC 케이스
오리진AE S21T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영화’는 취미이면서 생활이다. 때로는 취미와 생활이 직업이 되기도 하고, 직업 때문에 영화와 늘 가까이 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들에게 극장을 찾는 일은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을 찾는 일 만큼이나 자연스럽고 즐거운 일이다.

그렇다고 밥 먹으러 식당을 찾아가듯 극장을 찾을 수는 없는 노릇. 그래서 영화광이라고 인정받는 사람들이라면 극장 같은 분위기에서 영화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홈시어터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모든 마니아들이 그렇듯이 그들 역시 좀 더 나은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지갑을 여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오리진AE의 S21T라는 물건은 바로 그런 영화 마니아들을 위한 제품이다. 흔히 안방극장이라고 말하는 홈시어터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준비해야할 것도 많고,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대형 TV나 프로젝터가 필요하고, DVD 플레이나 VCR 등도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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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해상도 1920x1080을 지원하는 12.1인치 터치스크린 액정을 본체에 탑재한 오리진AE의 HTPC용 케이스, S21T. 케이스 재질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고, 액정 뒷면에는 광드라이브 베이와 각종 입출력 포트가 내장되어 있다.(사진:www.origenae.com)

또한 이러한 장비들과 잘 어우러져 생생한 음향 효과를 전달해줄 수 있는 오디오와 스피커 시스템도 효과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바야흐로 디지털 시대인 만큼 대용량의 디지털 파일 형태로 존재하는 비디오와 오디오 파일을 보관하고 재생할 수 있는 홈시어터 PC(HTPC ; Home Theater PC)도 이제는 필수 장비로 자리 잡았다.

HTPC와 일반적인 PC는 대부분의 경우 성능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고품질의 영상과 오디오를 감상하는데 더 높은 비중을 두고 만들어진다는 점. 같은 공간에 놓이게 될 비디오나 오디오 시스템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S21T는 HTPC가 아니라 HTPC를 만들 수 있는 케이스다. 메인보드, 프로세서, 하드디스크, 메모리, 그래픽 카드 등 PC를 구성하는 각종 부품들은 별도로 구입해서 장착해야 한다. 단순히 PC를 구성하는 껍데기에 불과하지만 가격은 약 999달러(약 93만원)로 만만치 않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PC용 케이스로는 납득하기 힘들 만큼 비싼 물건이지만 홈시어터 마니아들이라면 제법 매력을 느낄만한 구석들이 적지 않다. S21T는 케이스 전체가 알루미늄으로 되어있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데스크톱 PC와는 생김새도 다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앞쪽에 장착되어 있는 액정 패널이다. 터치스크린 기능이 내장된 12.1인치 크기의 컬러 액정 패널은 최대 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한다. 액정의 크기가 작기는 하지만 대형 TV나 프로젝터를 이용하지 않을 때는 본체에 내장된 디스플레이만으로 영화 감상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특히 터치스크린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마우스 없이 화면에서 직접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거나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액정 패널은 버튼을 누르면 아래쪽으로 비스듬하게 열리도록 되어 있다. 액정 패널이 열리면 광 드라이브 베이와 각종 외부 입출력 단자가 드러난다.

이 곳에는 2개의 USB와 1개의 IEEE 1394, 헤드폰과 마이크 단자, 멀티카드 리더기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케이스 안쪽의 공간은 상당히 넉넉하다. ATX나 마이크로 ATX 방식의 메인보드를 장착할 수 있고, 뒷면 오른쪽에 자리 잡은 확장 슬롯은 모두 7개가 마련되어 있다.

3.5인치 크기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는 드라이브 베이도 10개까지 지원한다. 또한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외부로 방출할 수 있도록 뒷면에 120mm 환기팬 1개와 바닥 쪽에 90mm 통풍팬 2개가 탑재되어 있다. 크기는 435x220x390mm 무게는 약 9.8kg으로, 색상은 실버와 두 가지 모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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