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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네트워크용 전력선 어댑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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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네트워크용 전력선 어댑터
아이오데이터 PLC-ET 시리즈

디지털 시대, 모든 길은 인터넷으로 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것은 PC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TV, 오디오에서부터 심지어는 냉장고나 전자렌지까지 인터넷과 연결할 수 있는 제품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집 안의 가전제품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영화 속에서 볼 수 있었던 것들이 현실이 되는 홈 네트워크의 시대에 살고 있다. 유선 또는 무선으로 연결된 제품들이 집안 구석구석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생활 모습이 점점 바뀌어 가고 있는 것도 디지털 세상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다.

아이오데이터(www.iodata.jp)의 전력선 어댑터인 PLC-ET 시리즈는 홈 네트워크 시대라는 변화가 만들어낸 제품이다. 어느 집에나 있는 전원 콘센트를 네트워크용 단자로 이용하고, 전기선을 유선 네트워크로 활용해 간편하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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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전기선을 이용해 유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아이오데이터의 홈 네트워크용 전력선 어댑터. 마스터 어댑터는 초고속 모뎀과 연결하고, 터미널 어댑터는 네트워크 기기와 연결해서 사용한다.(사진:IODATA)

PLC-ET 시리즈는 두 가지 모델이 있다. PLC-ET/M-S는 친기(親機)라고 부르는 마스터 어댑터(Master Adaptor)와 자기(子機)라고 하는 터미널 어댑터(Terminal Adaptor)가 각각 한 개씩 들어가 있다. PLC-ET/M는 자기(子機) 한 대만으로 구성된 모델이다. PLC-ET 시리즈를 처음 구입한다면 세트 제품인 PLC-ET/M-S를 구입해야 한다.

만약 추가로 홈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싶다면 필요한 수량만큼 PLC-ET/M을 구입하면 된다. 이러한 방법으로 한 대의 마스터 어댑터에는 최대 15대까지의 터미널 어댑터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각각의 제품에는 유선랜 포트와 전원 케이블이 장착되어 있다.

마스터 어댑터의 유선랜 포트는 ADSL이나 케이블 모뎀과 연결한다. 터미널 어댑터의 유선랜 단자는 PC, 네트워크 TV, 네트워크 하드디스크 등을 접속할 때 사용한다. 그리고 각각의 어댑터에 내장된 전원 플러그를 집안에 있는 콘센트에 꽂으면 벽 속으로 들어가 있는 전기선은 데이터를 주고받는 네트워크 케이블로 변신한다.

PLC-ET/M-S는 암호와 초기 설정을 미리 세팅한 상태에서 판매하기 때문에 케이블만 연결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터미널 어댑터를 추가할 경우에도 셋업 버튼만 누르면 바로 설정이 완료되기 때문에 초보자도 전기선을 이용한 홈 네트워크를 쉽게 구성할 수 있다.

터미널 어댑터에 허브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이 경우에는 하나의 터미널 어댑터에 연결된 허브에 최대 8대의 네트워크 기기만을 연결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연결해서 사용하는 네트워크 기기의 수가 많아지면 테이터 전송 속도도 그 만큼 느려진다.

PLC-ET 시리즈는 고속 전력선 통신(HD-PLC) 기술을 채용해 이론적으로는 최대 190Mbps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본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전송 프로토콜에 따라 약 50~80Mbps 정도의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고 되어 있다.

최대 통신 거리는 150m로 4~28MHz 대역의 주파수를 데이터 전송을 위해 사용한다. 또한 외부에서는 접속할 수 없도록 128비트 암호화 기술을 채용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크기는 121x40x70mm, 무게는 약 240g이다. 판매 예정 가격은 PLC-ET/M-S이 약 2만엔(약 16만원) 전후, PLC-ET/M이 약 1만 3,000엔(약 10만원) 전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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