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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 빛으로 최대 150Mbps 데이터 전송...시그니파이, 트루리파이 Li-Fi 시스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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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파이가 전등 빛을 이용해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새로운 라이파이(LiFi) 시스템인 트루리파이(Trulifi)를 발표했다. 트루리파이는 사무실이나 회의실에서 사용 중인 기존의 등기구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개조된 무선 광전송 기술을 사용해 최대 150Mbps의 데이턴 전송이 가능하다. 기존의 와이파이(WiFi), 이동통신망, 블루투스처럼 무선으로 데이터를 네트워크를 구성하지만, 전등에서 나오는 빛을 전송 경로로 사용하는 것이 다르다.

 

트루리파이는 사무실, 소매업, 산업, 의료 분야와 같은 전문 시장을 겨냥한 시스템이다. 특히 전파 간섭 등으로 기존 방식으로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어렵거나, 다양한 무선 장비가 혼합되어 있어 전파 간섭이 심한 환경, 무선 주파수를 사용한 통신이 허용되지 않는 병원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전등에 설치한 광전송 시스템을 이용해,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시그니파이의 트루리파이. 무선랜이나 이동통신망으로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를 사용하기 곤란한 환경에 적합하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최대 150Mbps를 지원한다.(사진:시그니파이)

 

트루리파이는 기존의 등기구가 설치된 곳에 데이터 전송 기능이 내장된 등기구를 설치하거나, 기존 조명에 장착할 수 있는 송수신 장치를 이용해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두 개의 지점을 최대 250Mbps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광전송 무선 네트워크로 구성하는 고정 지점 간 네트워크 구성도 가능하다. 트루리파이 시스템을 통해 송수신되는 데이터는 암호화를 거쳐 송수신되기 때문에 보안성 측면에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사용자는 랩톱이나 개인용 컴퓨터의 USB 단자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액세스키를 이용해, 라이파이 신호를 송신하고 수신할 수 있다. 특히 다른 공간으로 이동할 경우에도 네트워크 연결이 끊기지 않도록 해주는 핸드 오버 기능도 지원한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사용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HDTV(1080p) 수준의 동영상을 스트리밍하는 데 충분하다고 한다.

 

트루파이 시스템은 이미 두 개의 고객사도 확보했다. 폴란드의 기관 투자가인 글로벌 월(Globalworth)은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스펙트럼 타워의 3개 회의실에 18개의 트루파이 지원 등기구를 설치했다. 벨기에의 마케팅 통신회사인 클래하우트 커뮤니케이션 캠퍼스(Claerhout Communication Campus)는 대규모 회의실에 4개의 필립스 LED 등기구에 트루파이 시스템을 연결했다.

 

시그니파이는 일반 소비자와 전문가를 위한 다양한 조명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커넥티드 조명 분야에서도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시그니파이는 127년의 역사를 가진 로열필립스로부터 2016년 독립 법인으로 분리했으며, 2018년 5월 필립스라이팅이라는 회사 이름을 시그니파이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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