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모니터 화면 나만 보자

반응형
내 모니터 화면 나만 보자
엘레콤 아이 배리어

흔히들 액정 모니터의 성능을 평가할 때 시야각이 얼마나 넓은 지 꼼꼼하게 따져보게 된다. 시야각이 넓으면 옆이나 위아래에서 모니터 화면을 보았을 때 잘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영화를 보거나 다른 사람들과 모니터를 보면서 함께 작업하는 경우에는 분명히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에서는 오히려 시야각이 넓은 것이 단점이 되기도 한다. 작업 중인 모니터 화면에 남들이 보아서는 안 되는 중요한 내용일 때 그렇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오고가며 무심코 던지는 시선이 부담스러운 경우도 종종 있다.

엘레콤의 아이 배리어(eye barrier) 시리즈는 이럴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니터용 보안 필름이다. 아이 배리어는 시야각을 좌우 각각 30도 정도로 좁혀주기 때문에 모니터에 표시되는 내용을 작업하는 사람이 아니면 볼 수가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니터 화면의 시야각을 좌우 30도로 줄여줌으로써 다른 사람이 모니터 화면을 볼 수 없도록 해주는 개인정보보호용 보안 필름인 엘레콤의 아이 배리어 시리즈. 최근 19인치와 12.1인치 노트북용 아이 배리어 시리즈를 새로 출시했다.(사진:ELECOM)

그 이상의 각도에서 화면을 보면 필름이 화면에서 나오는 빛을 차단하기 때문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이런 종류의 보안 필름이 등장한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다. 포스트잇으로 잘 알려진 3M을 비롯해 몇 군데 업체에서 이런 종류의 보안 필름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아이 배리어 시리즈도 모니터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골라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들이 있다. 최근에는 19인치(EF-PF19) 모니터와 노트북용 12.1인치(EF-PF121W) 와이드 액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두 가지 제품을 새로 출시했다. 필름은 모니터 프레임에 붙이는 작은 테이프로 고정한다.

보안 필름은 개인정보보호 필름, 개인정보보호 보안기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이름은 다르지만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를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은 기본적인 기능이다. 하지만 이것 말고도 난반사를 줄여 눈부심을 방지하거나 액정 화면의 긁힘을 방지하는 역할을 겸한다.

엘레콤의 아이 배리어 시리즈의 경우는 5.8%의 반사율과 75% 투과율을 제공하며, 자외선을 99.9% 차단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크기는 19인치 모니터용이 375x302mm, 12.1인치 모델의 경우는 260x157mm이다. 두께는 두 제품 모두 0.5mm이다.

액정 모니터용 필름의 경우는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서 PC로 작업해야 하는 경우에 주로 사용한다. 예를 들면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면서 모니터에 표시되는 전자차트를 환자가 보지 않도록 하고 싶을 때 이런 보안 필름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을 외부에서 사용하는 일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런 보안용 필름이 더욱 필요하다. 다른 사람의 사무실이나 기차, 버스, 비행기 등을 이용하면서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다보면 옆 사람의 시선이 거슬릴 때가 있는 데 이럴 때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요즘에는 휴대폰용 보안 필름까지 시장에 나와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수시로 보내고 받거나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하지만 가격이 꽤 비싸다는 것이 흠이다. 예를 들면 엘레콤의 17인치 모니터용 필름의 경우 국내에서 약 8만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하다.

보안 필름은 사용하는 액정 모니터의 크기에 맞는 것을 구입해서 사용해야 한다. 크기가 클수록 가격도 비싸진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에는 시야각을 줄여주는 기능은 없고, 난반사를 막고 액정 표면의 손상을 방지하는 보호용 필름도 있기 때문에 구입할 때는 이점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