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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11. 04:22

애플이 11월 11일 오전 3시(한국 시각) ‘ 한 가지 소식이 더(One More Thing)’ 이벤트를 개최하고, 16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새로운 '애플 M1 칩(Apple M1 Chip, 이하 M1)을 공개했다. 아울러 애플 M1 칩을 탑재한 13인치 맥북 에어(MacBook Air), 13인치 맥북 프로(MacBook Pro), 맥 미니(Mac mini)를 함께 발표했다. 그동안 소문으로 전해지던 애플 실리콘 칩이 드디어 베일을 벗으며, 새로운 제품과 함께 탄생을 알렸다.

 

우선 맥용 프로세서로 애플이 직접 개발한 애플 M1 칩은, 칩 하나에 다양한 소자를 통합한 시스템 온 칩(SoC, System on Chip)이다. M1에는 중앙처리장치를 뜻하는 CPU, 그래픽 프로세서인 GPU, 머신 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프로세서라고 할 수 있는 뉴럴 엔진(Neural Engine)에 I/O까지 다양한 요소를 하나로 통합했다.

 

애플 M1 칩, 성능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맥의 미래가 담긴 새로운 경지

 

M1에 대해 애플은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을 자랑하는 칩’이라고 자평하고, ‘맥의 성능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경지로 끌어 오렸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M1의 성능과 품질은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평가가 이루어지겠지만,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내용만 보면 충분히 매력이면서 새로운 컴퓨팅의 미래를 보여주는 기대해 볼 만한 ‘물건’으로 보인다.

설계 결합으로 인한 오작동이나 보안 문제 같은 하드웨어적인 문제를 잘 피해 간다면, 고객이나 시장에서 기대하고 지켜볼 만한 매력적인 제품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기존의 맥과 맥북 시리즈에서 인텔 프로세서 기반으로 형성되어 있던 생태계가, 애플의 말대로 ‘새로운 경지’로 바뀌면서 얼마나 부드럽고 무탈하게 넘어갈 수 있을지도 중요한 관심 사항이다.

 

어쨌거나 M1에는 기존의 제품들과 대비되는 특징과 장점들이 적지 않게 눈에 띈다. 이번에 발표한 제품은 전체 코어가 8개로, 성능 코어와 효율 코어가 각각 4개씩 구성되어 있다. 두 가지 종류의 코어가 상황에 따라 협업해 가면서, 적은 전력을 소모하면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렇게 전력 소모량을 낮추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사용 시간이 이전의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델과 비교해 대폭 늘어났다.

 

음악과 음향 전문가들이 많이 사용하는 로직 프로(Logic Pro) 등에서 여러 개의 트랙과 플러그인 그리고 가상 악기를 이용해 고품질 녹음, 믹싱, 마스터링 작업을 하려면 빠르고 강력한 처리 능력이 필요하다. 이미지나 동영상 편집, 엑스코드(Xcode)에서의 무거운 컴파일 작업 등을 할 때도 프로세서의 성능이 작업 시간과 효율을 좌우한다.

 

M1은 이렇게 높은 프로세서의 성능이 필요할 때, 4개의 성능 코어가 나선다. 애플은 M1에 탑재된 성능 코어는 지금까지 개발된 저전력 프로세서 중에서 가장 빠르다고 밝혔다. 이보다 고성능 프로세서 파워가 필요 없는 단순 작업 등을 할 때는 4개의 효율 코어가 작동한다. 효율 코어는 4개가 모두 동작해도 아주 적은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가벼운 작업은 문제없이 처리하면서 배터리 사용 시간은 늘려준다.

 

이러한 성능 향상을 이뤄낸 M1을 탑재한 신형 13인치 맥북 에어는 이전 세대 제품과 비교할 때 최대 3.5배 빠르다. 13인치 맥북 프로의 경우는 이전 세대 모델보다 최대 2.8배 빠르게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물론 이 성능 평가는 애플이 실시한 자체적인 평가 결과로, 실제 고객들이 사용하는 환경에 따라서는 달라질 수 있다.

 

13인치 맥북 에어 : 애플 M1, 8GB 메모리, 256GB SSD 탑재하고 129만원부터

 

M1을 탑재한 13인치 맥북 에어는 우선 두 가지 모델이 공개됐다. 맥북 에어는 서로 다른 M1 칩을 탑재한 두 가지 모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두 가지 모델에 사용된 M1 칩은 8개의 CPU와 16개의 코어로 구성된 뉴럴 엔진을 탑재한 것은 동일하고, GPU 코어가 7개와 8개인 모델로 나뉜다. 통합 메모리 용량은 8GB로 최대 16GB까지 확장해서 구매할 수 있다.

 

그동안 가벼운 용도로만 쓰는 것이 맥북 에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신형 M1 탑재 맥북 에어는 어느 정도 무게감 있는 작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애플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성능 평가 결과를 신뢰할 수밖에 없는데, 그 결과에 따르면 그래픽 성능이 최대 5배 향상되고,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19시간까지 늘어나, 기존 제품과 비교해 6시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특히, 냉각팬이 없는 구조로 설계해, ‘조용한 맥북 에어’의 시대가 열렸다.

 

애플 M1 칩을 탑재한 13인치 맥북 에어는 우선 두 가지 모델이 공개됐다. 맥북 에어는 서로 다른 M1 칩을 탑재한 두 가지 모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두 가지 모델에 사용된 M1 칩은 8개의 CPU와 16개의 코어로 구성된 뉴럴 엔진을 탑재한 것은 동일하고, GPU 코어가 7개와 8개인 모델로 나뉜다.(사진:Apple)

 

특히 16개의 코어로 이루어진 뉴럴 코어가 들어간 M1을 장착한 만큼, 머신 러닝 기술을 사용하는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에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사진을 전문가 수준으로 자동으로 보정하거나, 이미지나 오디오 필터의 정확성을 자동으로 감지해서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에 머신 러닝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최대 2,560x1,600화소를 지원하는 IPS 패널을 채용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sRGB와 비교할 때 25% 더 풍부한 색상을 재현하는 넓은 색영역(P3)을 지원하고, 주변 조명에 따라 밝기가 자동으로 조정된다. 페이스타임 HD 카메라는 720p를 지원하고, 3개의 어레이 마이크를 장착해 고품질 오디오 전송과 녹음이 가능하다.

 

입출력 인터페이스는 백라이트 지원 매직 키보드, 터치 ID(Touch ID), 포스터치 트랙패드를 내장했다. 확장 포트는 2개의 선더볼트/USB 4 규격을 지원하는 USB-C 포트를 내장했다. 배터리 충전, 외장 디스플레이 연결, 선더볼트 3, USB 3.1 2세대 연결을 옆면에 탑재된 USB-C 단자를 통해 제공한다. 네트워크는 블루투스 5.0, 무선랜 6(IEEE 802.11 a/b/g/n/a 호환, 802.11ax Wi-Fi 6)를 지원한다.

 

색상은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세 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다. 크기는 가로 304.1mm, 세로 212.4mm, 두께는 4.1~16.1mm이며, 무게는 약 1.29kg이다. 제품 패키지는 맥북 에어 본체와 30W USB-C 전원 어댑터, 2m 길이의 USB-C 충전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은 탑재한 M1 모델과 사양에 따라 129만 원과 163만 원부터 시작한다. 기존의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델은 모두 단종됐고, M1 장착 맥북 에어 모델만 구입할 수 있다.

 

▶︎ 맥북 에어 제품 특징 및 기능 소개

 

MacBook Air

Apple이 제작한 강력한 M1 칩으로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한 MacBook Air. 최대 3.5배 빨라진 CPU, 최대 5배 빨라진 GPU, 18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자랑합니다.

www.apple.com

▶︎ 맥북 에어 사양표

 

MacBook Air - 제품 사양

MacBook Air 제품 사양과 구성 및 옵션을 보고 액세서리 목록도 살펴보세요.

www.apple.com

▶︎ 맥북 에어 가격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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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인치 맥북 프로 : 애플 M1, 8GB 메모리, 256GB SSD 탑재하고 169만원부터

 

13인치 맥북 프로는 기존의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델을 여전히 구매할 수 있고, 애플 M1 칩을 내장한 신형 모델을 선택할 수도 있다. 맥북 프로에는 8개 코어를 가진 CPU, 8개의 코어로 구성된 GPU, 16개의 코어를 구성된 뉴럴 엔진 탑재 M1 칩이 사용된다. 169만 원부터 시작하는 기본형 모델은 8GB 통합 메모리, 256GB SSD를 채용했다. 통합 메모리는 구매할 때 최대 16GB까지 확장해서 살 수 있고, 저장장치 용량은 최대 2TB까지 역시 구매할 때 선택할 수 있다.

 

13인치 맥북 프로는 성능과 휴대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맥북 에어보다 하드웨어 사양은 높이고, 16인치 맥북 프로보다는 사양과 함께 크기와 무게를 줄이는 전력을 구사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13인치 맥북 에어와 격차가 거의 없어 보인다. 13인치 맥북 프로에 탑재된 M1 칩(8개 GPU 코어)과 동일한 제품을 탑재한 맥북 에어를 선택하면, 13인치 맥북 프로에는 터치 바(Touch Bar)가 장착되고, 좀 더 용량이 큰 배터리가 내장되는 정도가 일단은 눈에 띈다.

 

맥북 프로에는 8개 코어를 가진 CPU, 8개의 코어로 구성된 GPU, 16개의 코어를 구성된 뉴럴 엔진 탑재 M1 칩이 사용된다. 169만 원부터 시작하는 기본형 모델은 8GB 통합 메모리, 256GB SSD를 채용했다. (사진:Apple)

 

신형 13인치 맥북 프로는 15.6mm 두께에 무게는 약 1.4kg으로, 13인치 맥북 에어와 비교해 조금 더 두껍고 무겁다. 외부 인터페이스도 13인치 맥북 에어와 동일한 USB-C 2개만 지원한다. 키보드 위에 터치 바가 달린 것만 제외하면, 하드웨어적인 기능은 13인치 맥북 에어와 거의 동일해 보인다. 배터리는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경우 최대 17시간, 동영상 재생만 할 경우는 최대 20시간까지 가능하다고 사양표에 소개되어 있다.

 

13인치 맥북 프로와 에어 모델의 하드웨어 디자인에서 가장 큰 차이는, 맥북 프로의 경우는 액티브 쿨링 방식의 냉각 시스템을 채용했다는 점이다. 13인치 신형 맥북 에어는 냉각팬이 없지만 맥북 프로에는 냉각팬이 탑재되어 있다. 애플이 밝힌 성능 테스트 결과를 보면, 역시 빠르고 강력해졌다. 이전 세대 모델과 비교할 때 이번 제품은 그래픽은 5배 성능이 향상되었고, 머신 러닝 처리에서는 치대 11배까지 성능이 좋아졌다고 애플은 전했다.

 

디스플레이 사양과 성능, 페이스타임 카메라와 마이크, 입출력 인터페이스, 키보드와 터치 ID, 트랙패드, 네트워크 연결 등은 M1을 내장한 13인치 맥북 에어와 동일하다. 13인치 맥북 프로의 경우는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를 탑재한 기존 모델을 계속해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인텔 환경의 맥북이 필요한 고객들이라면 아직은 기존 라인업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색상은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 두 가지가 있다.

 

 

▶︎ 맥북 에어 및 맥북 프로 사양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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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미니 : 애플 M1, 8GB 메모리, 256GB SSD 탑재하고 89만원부터

 

애플 M1 칩을 탑재한 맥 미니 기본형은 8GB 통합 메모리와 256GB SSD를 장착한 제품부터 구매할 수 있다. M1은 CPU와 GPU의 코어가 각각 8개인 모델을 탑재했고, 통합 메모리 용량은 최대 16GB까지, 저장장치는 최대 2TB 용량의 SSD까지 구매할 때 선택할 수 있다. 애플이 밝힌 성능 향상 정도는 이전 모델과 비교할 때 그래픽은 최대 6배, 뉴럴 엔진을 사용한 머신 러닝 처리는 최대 15배다.

 

M1을 장착한 신형 맥 미니는 8GB 용량의 통합 메모리를 장착했을 때 기준으로, SSD가 256GB 모델이 89만 원 512GB 제품은 116만 원이다. 맥 미니는 인텔 프로세서를 채용한 제품도 계속해서 판매하는데, 6개의 CPU 코어를 가진 8세대 인텔 코어 i5를 장착하고 512GB의 SSD를 내장한 제품의 가격은 144만 원부터 시작한다.

애플 M1 칩을 탑재한 맥 미니 기본형은 8GB 통합 메모리와 256GB SSD를 장착한 제품부터 구매할 수 있다. M1은 CPU와 GPU의 코어가 각각 8개인 모델을 탑재했고, 통합 메모리 용량은 최대 16GB까지, 저장장치는 최대 2TB 용량의 SSD까지 구매할 때 선택할 수 있다. (사진:Apple)

 

외부 인터페이스는 전원, 유선 랜, USB-C 2개, HDMI 2.0, USB-A 2개, 3.5mm 헤드폰 단자를 지원한다. USB-C 포트는 확장 어댑터를 이용해 디스플레이 포트 내장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고, 선더볼트 3과 USB 3.1 2세대를 지원한다. USB-C에는 별도로 판매하는 선더볼트 2, HDMI, DVI, VGA 어댑터를 이용해 외부 장치나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다.

 

모니터는 최대 2대까지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썬더볼트로 최대 6K 해상도(60Hz)로 모니터 1대와 연결하고, 추가로 HDMI 2.0룰 통해 최대 4K 해상도( 60Hz)의 디스플레이 1대를 연결할 수 있다. 물론 USB-C 단자를 통한 디스플레이 포트 출력도 지원하기 때문에, 모니터에서 이를 지원하면 USB-C 케이블로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네트워크는 최대 1Gbps의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유선 랜(10/100/1000BASE-T)과 무선랜 6(802.11ax Wi-Fi 6, IEEE 802.11a/b/g/n/ac 호환)을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5.0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어서, 블루투스 장치도 바로 연결할 수 있다. 크기는 가로 197mm, 세로 197mm, 두께 36mm이며, 무게는 약 1.2k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