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벤츠폰의 영광을 꿈꾸며 부활했다

반응형
벤츠폰의 영광을 꿈꾸며 부활했다
삼성전자 SCH-S840

벤츠폰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전세계 이동전화 시장에서 1,000만 대가 팔렸던 삼성전자의 SGH-E700이 콤팩트 클래식 폴더라는 이름표를 달고 돌아왔다. 벤츠폰의 명성과 인기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꿈이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콤팩트 클래식 폴더폰은 벤츠폰의 디자인을 그대로 빼어 닮았다. 닮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똑 같은 것은 아니다. 2003년에 출시되었던 벤츠폰의 기본적인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기능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프리미엄폰의 대명사였던 벤츠폰이 진화한 모델이지만 가격은 30만원대로 제법 착한(?) 편이다.

콤팩트 클래식 폴더폰은 SKT용이 SCH-S840(LGT용은 SPH-S4850)이라는 공식적인 모델명을 달고 나왔다. 전형적인 폴더형 디자인을 채용한 SCH-S840의 크기는 89.8x44.5x19mm, 무게는 약 80g이다. 색상은 다크 실버 한 가지만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3년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모았던 벤츠폰의 디자인을 채용한 삼성전자의 컴팩트 클래식 폴더폰. 130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 모바일 뱅킹과 교통 카드 기능을 지원한다.(사진:www.anycall.com)

날씬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에 세련된 컬러로 몸단장을 하고 세상에 나오는 요즘 휴대전화와 비교하면 유행코드에 맞지 않는 듯한 인상을 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사용하지 않는 복잡한 기능을 과감히 생략해 가격을 낮춤으로써 실속 있는 휴대전화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에게는 제법 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을 듯 하다.

특히 색상이나 기능을 보면 사용하기 편리하고 저렴한 휴대전화를 선호하는 중장년층에게 적합해 보인다. 그렇더라도 요즘 출시되는 휴대전화의 기본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와 MP3 재생 등의 기능은 기본으로 지원한다.

디지털 카메라는 130만 화소급 이미지 센서를 이용해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다른 애니콜 시리즈 휴대전화처럼 사진 크기 선택, 화질과 화이트 밸런스 설정, 특수효과와 편집 기능 등을 사용할 수도 있다. 사진, 동영상, 다운로드 받은 콘텐츠를 저장할 수 있는 공용 메모리 용량은 약 47MB를 제공한다.

외장형 메모리 슬롯은 탑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메모리 확장은 불가능하다. 멀티미디어 기능 보다는 휴대전화로서의 기본적인 기능인 통화 기능에 중점을 맞춘 제품이라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모바일 뱅킹, 신용 카드, 교통 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모네타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부분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요즘 출시되는 대부분의 휴대전화처럼 플래시 기반으로 되어 있다. 화려하고 깔끔한 컬러 화면에 사용 편의성을 높여주는 부가 기능과 편의 기능을 내장한 것은 다른 휴대전화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사용할 일이 많지는 않지만 적외선 통신 포트를 탑재해 무선으로 주소록이나 파일 전송도 가능하다.

전화번호를 입력할 때 손으로 쓰는 것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잉크펜, 메보 보드에 숫자를 붙이는 것 같은 효과를 제공하는 애니 다이얼 기능도 기존의 벤츠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부분이다. 또한 전화번호 바로 검색 기능을 이용하면 한글 초성만으로 간편하게 전화번호를 검색하는 것이 가능하다.

전화번호부에는 최대 1,000명 분량, 항목 수로는 5,000 개까지 연락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문자 메시지 저장은 최대 100개 까지 지원하며, 스팸 메시지 차단 기능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음성 인식, 스톱워치, 세계 시간, 일정 관리 등 휴대전화로서 가져야할 기본적인 기능은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

바깥쪽에 있는 서브 디스플레이는 96x96 화소를 지원하는 1.09인치 크기의 STN, 메인 디스플레이는 176x220 화소로 26만 2,000 컬러를 지원하는 1.9인치 컬러 TFT 액정을 탑재했다. 제품 사양에 소개된 연속 통화 시간은 800mAh 용량의 표준형 배터리를 장착했을 때 최대 155분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