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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 버튼 탑재한 세상에서 가장 얇은 휴대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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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 버튼 탑재한 세상에서 가장 얇은 휴대전화
삼성전자 SCH-C210

눈으로는 가늠할 수 없는 0.01초. 그 찰나의 순간에 희비가 엇갈리는 일은, 빠르기를 겨루는 스포츠의 세계에서 비일비재하다. 보통 사람들의 세계에서는 무의미할 수 있는 그 짧은 시간에 선수들은 우승과 패배의 기쁨과 쓰라림을 맛보아야 하는 것이 스포츠의 세계다.

역시 보는 것으로는 알아챌 수 없는 1mm 미만의 두께. 사람의 감각으로는 짐작하기 쉽지 않은 변화지만 기술의 세계에서는 그 수준을 가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요즘 휴대전화 시장이 그렇다. 두께가 1mm도 안되게 얇아진 것만으로도 ‘세상에서 가장 얇은 휴대전화’라는 이름표를 달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SCH-C210(SKT용)의 두께는 5.97mm, 세상에서 가장 얇은 막대형(bar type) 휴대전화라는 수식어를 달고 나왔다. 울트라에디션5.9라는 별명을 가지고 태어난 SCH-C210의 탄생 이면에는 집적도를 높인 하드웨어 설계기술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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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 5.97mm, 무게 56g인 삼성전자의 울트라에디션5.9. 막대형 디자인을 채용했으며, 키를 누를 때 마다 진동으로 알려주는 진동 버튼 기능과 200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를 지원한다.(사진:www.anycall.com)

물론 두께가 무조건 얇다고 해서 고객들의 호감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첨단 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휴대전화 시장에서 보다 얇은 휴대전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은 그 만큼 기술적인 우위를 과시할 수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적지 않다.

세로와 가로 길이는 각각 115mm와 48.3mm, 무게는 56g이다. 두께가 얇아진 대신 일반적인 폴더나 슬라이드 방식의 휴대전화와 비교하면 세로 크기는 늘어났고, 가로 길이는 비슷하거나 약간 넓은 편이다. 색상은 사파이어 블루를 채용했다.

얇아진 두께 때문에 내구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마그네슘과 유리섬유 강화플라스틱을 소재로 사용해 보완했다. 디스플레이는 26만 2,000 컬러를 지원하는 1.9인치 크기의 컬러 TFT 액정이 탑재되어 있다. 액정의 해상도는 320x240 화소를 지원한다.

두께는 얇아졌지만 멀티미디어나 부가 기능은 요즘 출시되는 휴대전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우선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블루투스 이어셋이나 헤드셋을 이용한 핸즈프리 통화, 음악 감상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MP3 재생, VOD, MOD 등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200만 화소급 이미지 센서를 이용한 디지털 카메라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 기능으로 촬영한 사진은 액자 및 효과 디자인, 포토 편집 등의 기능이 제공되는 포토 스튜디오 메뉴를 이용해 간단한 편집도 가능하다.

다만 외장형 메모리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메모리 확장은 불가능하다. 내장 메모리는 멀티미디어 영역으로 약 102MB, 이동식 디스크 영역으로 약 16MB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영역의 메모리는 기능에 따라 메모리를 공유해서 사용한다.

특히 키패드의 키를 누를 때 마다 정확하게 키가 눌러졌는지 알려주는 진동 버튼 기능을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33만 단어가 수록된 영어 전자 사전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전화번호 바로 검색, 특정 번호 수신 거부 기능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판매 예정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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