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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차량 흡연 & 손상 AIoT로 관리'...보쉬, 라이드케어 파일럿 프로젝트 공개

함께 쓰는 '공유 경제'가 지속 가능하려면, 나눠 쓰는 '규칙 준수'가 지켜져야 한다. 그것이 무엇이든 필요할 때만 빌려서 사용한다는 것은, 언제든 내가 쓰던 것을 남이 쓰고 남이 쓰던 것을 내가 쓸 수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우리'에 대한 공감 능력과 기초 질서가 부족한 사회에서는, 공유를 근간으로 하는 사업 모델이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

 

자동차 공유만 해도 그렇다. 실내에서 몰 상식하게 담배를 피운다면, 자기 차가 아니라고 여기저기 긁히고 찌그러지게 운전한다면, 냄새와 거친 운전의 흔적을 복구하는데 적지 않는 시간이 걸린다. 그렇게 냄새나고 구겨진 양심의 흔적이 그대로 남겨진 공유 자동차를, 다음 사람이 그대로 이용해야 할 때의 불쾌감이 쌓이면 결국 사업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운영업체는 그것을 확인하느라 불필요한 인력과 시간도 낭비해야 한다.

 

보쉬의 라이드케어(Ridcare) 솔루션은 인공 지능과 사물 인터넷의 결합한 AIoT 서비스의 하나로, 공유 차량에서 발생한 실내 흡연과 손상 등을 주행은 물론 주차 중에도 실시간 감지하고 인공진으로 분석한다. 이를 활용해 차량의 손상 정도를 파악하고, 운전자에 대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 수 있다. (자료:Bosch)

 

보쉬(Bosch)가 유럽과 북미 그리고 아시아의 차량 공유(car sharing) 업체와 라이드케어 솔루션(Bosch Ridecare solution)이라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어려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차량 공유 사업에서 항상 문제가 되는 차량 손상이나 실내 흡연을, 인공지능을 활용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관리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공유 차량을 사용할 때는 바로 앞에서 사용한 누군가의 행동이 뒷사람의 사용 경험이 그대로 전달된다. 차량 안에서 담배를 피웠다면 불쾌한 냄새 때문에 다른 차량을 알아봐야 하고, 운영 업체에서는 냄새를 제거하기 위한 청소 작업에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을 투입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냄새 제거에 수백 유료의 비용이 들기도 한다.

 

누가 봐도 바로 알 수 있는 접촉 사고는 사용자 스스로가 인정하지만 경미한 접촉 사고의 흔적에 대해서는 발뺌을 할 수가 있다. 이런 경우 확실한 물증이 없는 운영 업체 입장에서는 수리 비용을 고스란히 부담해야 한다. 혹시라도 이전 사용자가 운전 중에 만든 긁힘이나 찌그러짐을 제 때에 발견하지 못하면, 나중에 이용하는 고객이 누명을 쓰는 억울한 일을 당할 수도 있다.

 

라이드케어 솔루션은 바로 이런 문제를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와 보쉬가 해결하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차량에 탑재된 센서 박스를 통해 연기나 손상을 감지한 후 실시간으로 이를 알려준다. 담배를 피우거나 접촉 사고 등이 발생하면, 바로 즉시 운영 업체에서 이를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공유 차량 운영 약관 미준수에 따른 배상 청구나 유지 및 보수 작업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라이드케어 솔루션은 단일 센서 박스, 네트워크로 연결된 클라우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공유 차량의 내부 앞 유리에 부착되는 센서 박스가 실시간으로 차량 상태를 감지하다 연기 발생이나 충돌 등으로 인한 손상을 감지한다. 센서는 주행은 물론 주차 중에 발생하는 손상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정밀하다. 사고와 우발적인 손상을 모두 감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센서에서 감지한 데이터는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되고,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분석한다. 차량 주행 데이터와 도로 상태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한 지능형 알고리즘은, 손상 정도가 단순한 외관 문제인지 아니면 주행에도 영향을 주는 정도인지를 분석한후 이를 바로 알려준다.

 

후면 범퍼나 차량 하부처럼 정확한 손상 위치까지 식별하기 때문에, 추후에 사진 정보와 결합해 수리 비용 추정과 운전자에 대한 책임 한계를 명확하게 할 수 있다. 차내 흡연처럼 현장에서 적발하지 않으면 책임을 묻기가 어려운 사항도, 센서에서 감지한 실시간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더 이상 흡연자가 발뺌을 할 수 없다.

 

보쉬의 경영진 중 한 명인 해럴드 크로거(Harald Kroeger)는 "카셰어링에서 고객 만족의 핵심 중 하나는 사용자가 항상 안전하고 쾌적한 운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라이드케어 솔루션을 통해 보쉬는 공유 시장에서 훨씬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위한 새로운 표준을 설정하고 있다. 또한, 인공 지능과 사물 인터넷의 결합인 AIoT(Artificial Intelligence of Things)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이제 공유 차량 이용자도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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