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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재활용도 애플 스타일로 혁신...애플, 인증 재활용 소재 사용 높인다

애플에는 데이지(Daisy)라는 로봇이 있다. 아이폰 분해 전문 로봇으로 2018년 4월에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 2016년 처음 아이폰 분해 공정에 도입한 리암(Liam)의 뒤를 데이지가 이으면서, 일 년에 최대 120만 대의 아이폰을 분해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아이폰을 분해하는 로봇까지 개발한 이유는 폐기가 아닌 활용을 생각한 까닭이다. 재활용을 통한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애플이 '2022년 환경 진행 보고서(2022 Environmental Progress Report)'를 발표했다. 애플이 추진하고 있는 재활용 진행 상황과 재활용 혁신 노력 그리고 청정에너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4월 22일은 52번째 맞이 하는 지구의 날이다. 2022년 환경 진행 보고서는 그동안 애플이 진행한 재활용 노력을 돌아보고, 향후 진행 방향을 가늠하기 위한 행보를 담고 있다.

 

23개 종류의 아이폰을 일 년에 최대 120만 개 분해할 수 있는 재활용 로봇 데이지(위). 연구 개발을 위한 파일럿 규모의 산업용 전자 파쇄기인 타즈(Taz)(아래). (자료:Apple)


애플은 전자제품에서 필요한 자원을 추출하고 회수해서, 이를 재활용하는 것으로 애플 스타일의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폐기하는 전자제품에서 재활용할 수 있는 재료를 회수하는 타즈(Taz)를 발표하는 등, 재활용 기술 혁신을 위해 꾸준한 연구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타즈는 텍사스 주 오스틴에 있는 재료 회수 연구소에서 개발한 연구 개발용 파일럿 규모의 산업용 전자 파쇄기다. 

2021년 애플 제품에서 사용된 알루미늄의 59%가 재활용한 것이고, 인클로저(enclosure) 사용된 것은 100% 재활용 알루미늄이다. 2021년 포장에 활용한 플라스틱은 4%에 불과하며, 2015년부터 플라스틱을 포장에서 줄이는 노력을 진행해 현재까지 75%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애플은 2025년까지 모든 포장에서 플라스틱을 제거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금, 주석, 코발트, 희토류 원소 등 희소성이 높은 재료에 대한 재활용에도 분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우선 인증된 재활용 금(Certified recycled gold)을 아이폰 13과 아이폰 13 프로의 전면 및 후면 카메라의 메인 로직 보드와 전선에 사용했다. 폐기하는 각종 전자제품에서 추출한 금을 신제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회로와 전선 등의 도금 공정에 사용한 것이다.

애플은 '인증된(Certified)' 재활용 재료나 소재라는 점을 부각하며, 재활용 소재와 재료의 품질을 강조하고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에어팟, 맥 등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메인 로직 보드 납땜에 사용하는 주석은 30%가 인증된 재활용 주석이고, 아이폰 배터리에 사용되는 코발트는 13%가 인증 재활용이다. 재활용 희토류 원소는 45%가 인증 재활용으로부터 조달된다. 

재사용(refurbishment)을 통한 제품 수명 연장도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 중에 하나다. 재사용은 일부 문제가 있는 부품을 교체하고 품질 검사까지 완료한 후 고객에게 '리퍼비시' 제품임을 알리고 판매하는 것이다. 2021년에는 1,220만 개의 기기와 액서사리가 이런 방식으로 제품 수명을 연장해 새로운 고객을 만났다. 

재활용 공정에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로봇, 기계, 공정 개발은 애플이 꾸준하게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는 분야다. 앞에서 언급한 데이지는 계속 성능을 개선해 지금은 23개의 아이폰을 분해할 수 있는 수준에 올랐고, 애플은 특허받은 데이지에 사용한 기술을 다른 기업이나 연구원에게 무료로 라이선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데이브(Dave)라는 탭틱 엔진(Taptic Engines) 분해 전문 로봇을 활용해, 희토류 자석, 텅스텐, 강철을 효율적으로 회수하고 있다.

청정 에너지 활용을 통한 환경 보호 실적도 눈 여겨 볼만하다. 애플은 2018년부터 사무실, 매장, 데이터 센터 전력을 100% 재생 에너지로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애플은 공급업체들이 지난 1년 동안 청정 전력 사용을 두 배 이상 늘렸으며, 앞으로 몇 년 동안 총 16기가와트(GW) 중에서 10기가와트 이상을 청정 전력으로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5개 나라에 있는 213개의 애플 제조 파트너가 재생 가능한 전력을 활용한 애플 제품 생산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2021년에 진행된 이러한 재생 가능한 프로젝트를 통해 1,390만 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었다. 이는 300만 대의 자동차가 1년 동안 도로를 주행하면서 배출하는 탄소의 양과 같다.

애플의 환경, 정책 및 사회 이니셔티브 담당 부사장인 리사 잭슨(Lisa Jackson)은 "전 세계 사람들이 지구의 날을 축하하는 데 동참함에 따라 우리는 기후 위기를 해결하고, 언젠가는 지구에서 아무것도 취하지 않고 제품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다. 우리의 빠른 혁신 속도는 이미 우리 팀이 오늘의 제품을 사용하여 미래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며, 글로벌 공급망이 청정 전력으로 전환함에 따라 우리는 다른 회사들이 따를 수 있는 길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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