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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결제 단말기로 변신'...블록, 아이폰 '탭 투 페이' 미국 전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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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Block)이 '탭 투 페이(Tap to Pay)'를 지원하는 '판매를 위한 스퀘어 포인트 앱(Square Point of Sale iOS, 이하 스퀘어 앱)'을 출시하고, 미국 전 지역에서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제 미국에 거주하는 판매자는 별도의 결제 단말기나 통신망 연결 없이, 아이폰에 설치한 스퀘어 앱만으로 간편하고 빠르게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탭 투 페이는 아이폰을 비접촉 결제 단말기로 활용하는 결제 방식으로, NFC를 지원하는 신용 카드나 체크카드, 애플 페이(Apple Pay), 기타 디지털 지갑(Digital Wallet)을 이용한 결제가 가능하다. 고객은 주로 사용하는 비접촉 결제 수단을 사용하고, 판매자는 아이폰에 설치한 스퀘어 앱만 있으면 결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결제'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아이폰 11 이상에서 지원하는 '스퀘어 포인트 앱'을 설치하면, 아이폰을 이용한 비접촉 결제가 가능하다. NFC를 지원하는 신용 및 체크카드, 애플 페이 등을 이용한 결제를 지원한다. (자료:Square)


스퀘어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iOS 15.5 이상이 설치된 아이폰 11(iPhone 11) 이상이 필요하다. 앱 스토어에서 스퀘어 앱을 다운로드하여 설치한 후, 애플 아이디를 연결하면 애플과 블록이 지원하는 스퀘어 탭 투 페이 결제를 사용할 수 있다. 비접촉 결제를 할 수 없는 고객은 수동 카드 입력, QR 코드, 체크 아웃 링크 등을 사용할 수 있다고 블록은 밝혔다. 

블록과 애플이 아이폰을 활용하는 탭 투 페이를 미국 전역에서 본격적으로 지원함에 따라, 앞으로 결제 솔루션과 판매 결제 방식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POS나 카드 단말기를 구매하고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지만, 굳이 결제 단말기 앞으로 고객이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고객 경험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결제를 하려면 고객이 단말기가 있는 계산대로 와야 하지만, 탭 투 페이를 활용하면 판매자나 직원이 아이폰을 가지고 고객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서 바로 결제할 수 있다. 기존 매장이 아닌 다른 장소나 공간에서 임시로 진행하는 팝업 매장이나 이벤트 공간에서는, 단말기를 설치하고 통신망을 연결하는 번거롭고 복잡한 과정 없이 결제를 할 수 있다.

장소를 옮겨 다니면서 물건을 판매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도 비접촉식 카드나 디지털 화폐를 이용한 결제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애플 페이가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미국인만큼, 애플 페이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한층 더 결제 편의성이 높아진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미 애플 페이를 기반으로 거대하고 확고한 결제 생태계를 확보한 애플이 시장을 확대하고 장악할 수 있는 더 단단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지난 2022년 2월 애플은 아이폰을 기반으로 한 탭 투 페이를 도입한다고 발표하며, 2022년 말부터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스퀘어와 협력해 6월에는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Early Access Program)'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통합 테스트에 들어갔었다. 예정보다 빠르게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셈이다. 

참고로 블록은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Jack Dorsey)가 짐 맥켈비(Jim McKelvey)와 함께 2009년 설립한 회사로, 본래는 스퀘어(Square)란 이름을 사용했지만  2021년 12월 1일 회사명을 블록(Block)을 변경했다. 2010년부터 결제 플랫폼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결제 솔루션 사업에 뛰어들었고, 캐시 앱(Cash App), 애프터 페이(Afterpay), 타이달(Tidal)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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