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C와 TV 모두 지원하는 원세그 수신기

반응형
PC와 TV 모두 지원하는 원세그 수신기
프린스톤 PTV-DT1W

앉아서 보던 TV를 이제는 이동하면서도 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걷거나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안정적인 TV 시청이 가능해졌다. DMB라 불리는 이동 멀티미디어 방송 서비스 덕분이다. 나라마다 방법은 다르지만 DMB는 이제 IT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술이며 서비스다.

일본의 경우는 원세그(1Seg) 서비스를 통해 우리나라의 지상파DMB에 해당하는 멀티미디어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C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USB 연결 방식의 수신기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원세그 단말기나 수신기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도 우리나라와 상황이 비슷하다.

프린스톤테크놀로지의 PTV-DT1W는 원세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외장형 디지털 수신기다. PTV-DT1W는 우리나라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구경만 해야 하는 그림의 떡이다. 원세그는 우리나라의 지상파DMB와는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부터가 다르기 때문이다. 비록 사용할 수는 없지만 아이디어는 제법 괜찮아 보이는 제품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C나 노트북과는 USB로 자동차용 AV 시스템이나 TV와는 RCA 케이블로 연결해 원세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프린스톤테크놀로지의 PTV-DT1W.(사진:www.princeton.co.jp)

국내에서 지상파DMB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다. 지상파DMB 수신 기능을 탑재한 휴대전화, 작은 PMP를 연상시키는 전용 수신기, 네비게이션에 탑재된 수신 기능을 이용하거나 USB 드라이브처럼 생긴 PC용 수신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PTV-DT1W은 이중에서 PC나 노트북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USB 방식의 외장형 수신기와 같은 방법으로 사용한다. PC나 노트북에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USB 케이블로 연결하면 원세그 방송을 시청하거나 녹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잠시 자리를 비우거나 다른 일 때문에 방송을 놓쳤을 때 방송 중인 내용을 하드디스크에 저장했다가 그 부분부터 계속 볼 수 있는 타임쉬프트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꼭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전자프로그램 가이드를 이용해 예약 녹화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여기까지는 대부분의 USB 방식의 DMB 수신기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PTV-DT1W에는 수신한 영상과 음성 신호를 직접 출력할 수 있는 RCA 단자가 내장되어 있다. RCA 영상과 입력 단자를 가진 TV와 연결해 DMB 방송을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집에 있는 TV, 휴대용 TV 등과 연결해서 DMB 방송을 볼 수 있기 때문에 USB 연결만 지원하는 제품과 비교하면 활용성이 그 만큼 좋은 셈이다. 특히 자동차에 아날로그 TV 방송 수신이 가능하면서 외부 입력이 가능한 AV 시스템이나 TV가 있다면 PTV-DT1W를 구입하는 것만으로도 간편하게 원세그 방송을 즐길 수가 있다.

이때는 함께 제공되는 케이블을 이용해 자동차의 시거잭을 통해 전원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만약 집에 있는 TV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싶다면 별도로 판매하는 전원 어댑터를 구입해야 한다. PC와 연결할 때는 USB 케이블을 통해 전원을 공급받기 때문에 별도 전원을 연결할 필요가 없다.

TV와 연결한 상태에서는 본체에 있는 메뉴와 채널 버튼을 이용해 조작한다. 전파 수신 상태가 양호한 곳이나 자동차에서 사용한다면 본체에 연결되어 있는 안테나를 사용하면 된다. 만약 전파 상태가 고르지 못하다면 고감도의 외부 안테나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크기는 69x50x14mm로 손바닥에 올라갈 수 있을 만큼 크지 않기 때문에 휴대하거나 자동차 안에 놓고 사용하는데도 무리가 없다. 무게도 30g으로 가볍기 때문에 노트북과 함께 가지고 다니면 사용하는 데도 전혀 문제가 없다. 가격은 오픈 프라이스(Open Price)라 파는 곳 마다 다르지만 약 2,1000엔(약 17만원) 정도로 저렴한 편은 아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