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상임 이사 91%, ‘AI는 주주 가치의 기회’…가트너, 현재 이사회는 AI 감독에 부적절

반응형

기업의 비상임 이사(NED;Non-Executive Director)의 91%가 AI를 위험보다는 주주 가치의 기회로 보고 있으며, 80%는 현재 이사회의 관행과 구조가 AI를 감독하기에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사이버 리스크를 주주 가치에 대한 위협으로 인식하는 비상임 이사가 9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Gartner)가 비상임 이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2024년 6월부터 8월까지 북미, 라틴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민간 또는 상장 기업의 비상임 이사직을 맡고 있는 328명의 비상임 이사를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실시했다.

비상임 이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주주 가치를 위한 최고의 투자로 제품 및 서비스(71%), AI(63%), AI 이외의 다른 기술(57%), 사이버 위험(39%) 등을 꼽았다. (자료 : Gartner)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다니엘 산체스 레이나(Daniel Sanchez Reina) 부사장은 "가트너의 여러 연구 결과를 비교해 보면 이사회는 최고 경영자(CEO), 최고 정보 책임자(CIO) 및 기타 임원보다 AI의 잠재 가치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낙관적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이사회는 대부분의 이사회 구성원이 디지털 네이티브가 아니며, 기술 배경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AI를 감독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까지 기술 주제는 이사회 안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사이버 위험과 AI로 인해 상황이 바뀌고 있으며, NED는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감독을 제공할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최근의 기업 이사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설문 조사에서 67%의 비상임 이사는 현재 이사회의 관행과 구조가 사이버 위험을 감독하기에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보편적인 사이버 위험을 인식하고 효과적인 감독 기능을 제공하기에는 현재 이사회의 관행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58%는 이러한 기술적 위험을 줄이기보다는 오히려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향후 2년간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상위 5가지 투자 분야를 묻는 질문에 71%의 응답자가 선택한 1위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꼽았다. 2위는 63%가 선택한 AI였고, 57%가 선택한 AI가 아닌 기술에 대한 투자는 4위에 올랐다. 7위에 오른 사이버 위험에 대한 투자를 선택한 응답자는 39%였다.

비상임 이사의 77%는 향후 12개월 내에 기술 전문성을 갖춘 이사를 더 많이 선임해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72%는 사이버 리스크 전문성을 갖춘 이사를 더 많이 영입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53%는 차기 CEO의 기술 전문성이 승계 계획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이면서 펠로우인 티나 누노(Tina Nunno)는 "이사회는 AI에 대한 호기심을 넘어 이제 AI를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파악하기 위해 CEO와 경영진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있다. NED가 이사회를 구조적으로 바꾸고 CEO 채용 프로필을 바꾸려는 의지는 기술이 앞으로 주주 가치의 중요한 동인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Syndicated to WWW.CIOKOREA.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