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고품질 자료와 AI를 활용하는 새로운 정보 공유 방식이 ‘정보 검색’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요즘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는 AI 검색과 맥락은 비슷하지만, 검색엔진을 대체할 것으로 여겨지는 AI 검색과는 조금 결이 다르다. 이쪽도 아니고 저쪽도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려워하던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새로운 도구다.
구글(Google)이 노트북LM(NotebookLM)의 추천 노트북(featured notebooks) 기능을 활용한 ‘정보 컬렉션(collections of information)’을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구글이 직접 발굴하고 추려낸 고품질 자료를 노트북LM의 공개 기능을 활용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은 ‘베스트셀러 슈퍼 에이저의 저자 에릭 토폴의 장수 조언’, ‘더 이코노미스가 발행한 2025년에 대한 전문가 분석 및 예측’, ‘지질학적 설명과 생물 다양성 통찰력을 갖춘 옐로스톤 국립공원 방문을 위한 과학 애호가를 위한 가이드’, ‘학생과 학자들이 탐구할 수 있는 윌리엄 셰익스피어 전집’ 등 8가지 정보 컬렉션이 공개됐다.
예를 들어 노트북LM 공개 노트북 중 하나인 ‘윌리엄 셰익스피어 전집’ 링크를 클릭하면, 44개의 소스가 등록된 셰익스피어의 희곡 전집을 만날 수 있다. 왼쪽에는 소스 자료, 가운데는 프롬프트, 오른쪽은 AI 오디오 오버뷰와 노트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용자는 프롬프트에서 질문을 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요청하거나, 자료를 작성할 수 있다. 사실인지 아닌지를 검증할 필요가 없는 고품질 자료에 한 번에 접속해서 필요한 정보를 원하는 형태로 물어보고 작성할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자료는 영어지만 질문이나 정보 요청은 한글을 사용해도 상관없다.
그야말로 정보 접근의 새로운 길이 만들어지고, 그것으로 들어가는 또 다른 문이 열린 셈이다. 공개 노트북에서는 개인용 노트북LM처럼 질문에 대한 답변이나 작성 내용을 오른쪽에 있는 노트 항목에 별도로 저장할 수 없다. 그래서 저장이 필요한 내용은 아래쪽에 있는 복사 기능을 이용해 다른 곳에 붙여 넣는 방법으로 보관하면 된다.
‘정보 컬렉션’은 작가, 연구자, 출판사, 비영리 단체 등과의 협력을 통해 추천 노트북으로 제작해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구글의 설명에 따르면 노트북LM에 공개 기능이 추가된 지 약 4주 만에 개인적으로 만들어 공유한 공개 노트북이 14만 개 이상 만들어졌다.
개인, 기업, 학교 등에서도 동일한 방법으로 고객 또는 독자에게 새로운 방법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공개 노트북을 활용하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문서, 정보, 자료에서 일일이 고객이 원하는 내용을 찾아서 답변한 필요가 없이, 고객이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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