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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용으로 안성맞춤인 전기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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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용으로 안성맞춤인 전기자전거
파나소닉 BE-EPZ01

자전거의 매력에 흠뻑 빠져 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를 인터넷을 통해 접하는 일도 많아졌다. 자전거 타는 이들을 한 발짝 곁에서 지켜만 보던 입장에서, 페달을 구르고 핸들을 손으로 잡고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 전에는 몰랐던 많은 것들을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

자전거의 속도가 생각 보다 빠르다는 것이나 운동량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처음에는 건강을 위해 타기 시작했던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게 되기도 하고, 제법 먼 거리를 자전거로 오고 가는 일도 잦아진다.

자전거가 생활의 일부가 되면 ‘자전거’에 대한 관심도 많아질 수밖에 없다. 구경하는 것만으로 만족해야할 만큼 값비싼 가격표를 달고 있는 자전거에 자꾸 눈길이 가기도 한다. 독특한 디자인이나 특별한 기능을 가진 자전거를 마주할 때 지갑을 열고 싶어지는 마음을 억눌러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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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을 구르거나 전기 모터를 이용해 달릴 수 있는 파나소닉의 전기자전거 BE-EPZ01. 한번 충전으로 최대 44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고, 최대 속도는 24km이다.(사진:www.cycle-webstudio.jp)

파나소닉의 BE-EPZ01은 그렇게 자전거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라면 한번 쯤 타보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 같은 제품이다. 자전거라는 것이 대부분 기본적인 구조가 비슷한 까닭에 BE-EPZ01 역시 별로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꼼꼼하게 살펴보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전거와는 다르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우선 프레임의 구조와 생김새부터가 눈길을 끈다. 앞과 뒤를 이어주는 프레임은 안장 바로 앞에서 안으로 휘면서 나란하게 이어져 있다. 역삼각형 모양으로 벌어진 핸들의 디자인도 독특하다. 양쪽 핸들을 이어주는 부분에는 밤길을 달릴 때 요긴한 램프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뒷바퀴와 앞바퀴 위쪽에 달려 있는 야무지고 단단해 보이는 짐받이도 인상적이다. 짐받이는 뒤쪽에 최대 5kg, 앞쪽에 최대 2kg의 짐을 실을 수 있다고 되어있다. 앞뒤 짐받이를 모두 활용하면 최대 7kg의 짐을 실을 수 있으니 무거운 가방이나 물건을 자전거를 타며 가지고 다닐 경우 제법 요긴해 보인다.

하지만 BE-EPZ01의 진짜 매력은 다른 곳에 있다. 바로 전기 모터로 달릴 수 있는 전기자전거라는 점이다. 평지나 내리막길에서는 평범한 자전거처럼 패달을 굴러 달리고, 오르막길에서는 전기 모터의 힘을 빌려 힘들이지 않고도 오를 수 있는 것이 BE-EPZ01의 가장 큰 특징이다.

250W 출력을 내는 전기 모터의 전원은 충전지를 통해 공급한다. 배터리는 페달과 안장 사이에 달려 있다. 모터를 구동하는 스위치는 왼쪽 핸들 윗부분에 장착되어 있다. 전기 모터가 낼 수 있는 최대 속도는 약 24km로 한번 충전으로 최대 44km(표준모드)의 거리를 달릴 수 있다고 한다.

충전지는 4Ah 용량의 26V 리튬이온 충전지를 사용한다. 전지를 충전할 때는 자전거에서 분리한 후 전용 충전기에 올려놓으면 된다. 충전기의 전원은 AC100V를 사용하고,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는 약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배터리는 약 300~400회 정도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고, 배터리만 별도로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체 길이는 1,600mm, 폭은 570mm이다. 타이어는 크기는 20인치로 무게는 약 19.6kg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날렵하게 생긴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빠른 속도를 즐기는 자전거 마니아들의 눈길을 잡기는 힘들겠지만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사람들이라면 제법 매력적으로 보일 듯한 물건이다.

특히 힘들이지 않고 탈 수 있는 출퇴근이나 통학용 자전거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라면 지갑을 열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해질지도 모르겠다. 다만,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것이 흠이다. BE-EPZ01의 일본에서의 판매 가격은 9만 4,800엔(약 75만원)으로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모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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