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철통보안 USB 드라이브

반응형
철통보안 USB 드라이브
씽크지크 아이언키(IRONKEY)


편리한 만큼 위험하다. PC를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하나쯤 갖고 있게 마려인 USB 드라이브에 대한 얘기다. 간편하게 대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해서 휴대하고 다닐 수 있고, 읽기나 쓰기 속도도 비교적 빨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USB 드라이브다.

하지만 분실하거나 도난당하면 메모리에 보관된 정보가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중요한 자료나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그래서 암호를 알아야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보안 기능을 내장한 제품들도 있지만 단순하게 소프트웨어적인 방법으로 접근을 제한할 경우는 완벽하게 데이터를 지킬 수가 없다.

씽크지크에서 판매하는 아이론키(www.ironkey.com)는 USB 드라이브가 가진 이러한 단점을 원천적으로 봉쇄한 철통같은 보안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주인이 아니라면 어떤 방법을 사용해도 메모리 안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를 열어볼 수 없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본체에 내장된 암호화 칩을 이용해 데이터를 암호화해서 저장하는 아이언키. 잘못된 비밀번호를 10번 이상 잘 못 입력하면 암호화 칩셋이 자동으로 파괴되는 강력한 암호화 기능을 내장했다.(사진:www.ironkey.com)

우선 아이언키에 저장되는 모든 데이터는 본체에 내장된 암호화 칩을 이용해 하드웨어적인 방법으로 암호화해서 저장된다. 128비트로 암호화되어 플래시 메모리에 저장되는 데이터는 미국 정부에서 암호화 표준으로 지정한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 방식을 사용한다.

이렇게 암호화된 데이터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아이언키를 PC나 노트북에 연결한 후 로그인 화면에서 정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이 접근 암호조차 강력한 암호화 과정을 거쳐 보관되고, 드라이브의 파일 시스템 영역이 아니라 별도의 영역에 저장하는 이중의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이뿐이 아니다. 만약 아이언키에 보관되어 있는 데이터에 접근하기 위해 잘못된 비밀번호를 계속해서 10번 이상 입력하게 되면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이를 해제할 수 있는 암호화 칩셋이 자동으로 파괴(self-destruct)되도록 되어 있다. 이렇게 되면 올바른 암호를 입력한다고 해도 저장된 데이터를 열어볼 수가 없다.

물리적인 방법으로 케이스를 분해한 후 메모리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에서 직접 정보를 빼내려 해도 소용이 없다. 드라이브 내부의 빈 공간에는 에폭시로 채워져 있어 충격을 가하거나 억지로 케이스를 분해하려고 하면 내부 회로가 파괴되도록 되어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플래시 메모리 칩을 손에 넣었다 하더라도 암호화 칩이 있어야 저장된 데이터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이렇게 몇 단계에 걸친 단한 보호막을 가졌기 때문에 플래시 메모리에 보관되어 있는 데이터에 접근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아이언키사의 설명이다.

이러한 이유로 케이스도 단단한 금속 재질로 만들어져 있고, 미군 규격에 준하는 방수 기능도 제공한다. 만약 아이언키를 분실했을 경우에는 보안 백업 기능을 이용해 PC에 저장해둔 데이터를 새로운 아이론키로 간단하게 복원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본체에 내장된 패스워드 매니저와 파이어폭스 웹브라우저도 요긴하다. 패스워드 매니저를 이용하면 웹사이트 등을 이용할 때 필요한 암호를 안전하게 만들고 관리할 수 있다. 또한 파이어폭스를 이용하면 아이언키에서 제공하는 보안 서비스를 거쳐 웹서핑을 하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제품은 용량에 따라 1GB(78.99달러), 2GB(109달러), 4GB(149달러) 세 가지 모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는 탓에 수출 금지 품목에 묶여 있어서 미국이나 캐나다 이외의 지역에는 판매하지 않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