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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기능 네트워크 하드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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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과 인터넷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드디스크는 없어서는 안 될 창고와 같은 존재다. 그 창고에 어떤 것을 담아 두느냐에 따라 귀중한 보물창고가 될 수가 있고, 쓸모없는 것들이 더 많은 잡동사니 창고가 될 수도 있다.

PC 속에 들어가 있는 하드디스크만으로도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각양각색의 자료를 담아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다른 사람과 간편하게 자료를 공유하거나 인터넷을 이용해 외부에서 필요한 자료에 접근하고 싶을 때 요긴한 네트워크 하드디스크는 요즘 인기가 높다.

새로텍(www.sarotech.com)의 넷박스(NetBox) NAS-10은 대용량의 데이터를 다른 사람들과 간편하게 공유하고 싶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하드디스크다. 사무실에서 업무용 자료를 백업해 두거나, 네트워크 환경이 갖추어진 가정에서 영화나 음악 파일을 가족들 끼리 공유하고 싶을 때 제격인 물건이다.

흔히 나스(NAS, Network Attached Storage)로 분류되는 네트워크 하드디스크는 얼핏 보기에는 일반적인 외장형 하드디스크와 크게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USB, IEEE 1394, eSATA 등의 인터페이스만을 지원하는 외장형 하드디스크와는 달리, 네트워크 하드디스크는 랜으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래서 본체에는 랜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유선랜 단자가 탑재되어 있다. NAS-10처럼 유선랜 연결 단자와 USB 단자를 모두 내장하고 있어서, 네트워크 하드디스크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USB 케이블로 PC나 노트북과 직접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도 제법 많이 나와 있다.


삼바, FTP, 프린터, 아이튠즈, 비트토런트 서버 기능을 탑재한 새로텍의 NAS-10. 최대 1Gbps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하기 때문에 고속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USB 2.0 단자를 이용해 PC와 직접 연결하면 일반적인 외장형 하드디스크처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사진:새로텍)

NAS-10을 네트워크 하드디스크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라 할 수 있는 파일 서버로 사용할 때는, 윈도 탐색기로 전용 폴더나 공유 폴더를 열어서 파일을 읽거나 쓸 수 있다. 만약 인터넷을 이용해 외부에서 원하는 데이터를 사용하고 싶다면, FTP 서버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한 대의 프린터를 여러 대의 PC에서 네트워크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프린터 서버 기능도 제공한다. 프린터는 뒷면에 있는 USB 단자에 연결한다. 다만, 모든 프린터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프린터 서버 기능이 꼭 필요하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프린터와 호환되는지를 확인한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

P2P 프로그램인 비트토런트(Bitorrent)를 이용해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비트토런트 서버와 아이팟 시리즈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튠즈 서버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최대 1G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하는 것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파일 시스템은 NTFS, FAT32 등을 지원하며, 인터넷 익스플로러 6.0과 파이어폭스 1.0 이상이 설치된 윈도, 리눅스, 맥 OS 10.3 이상의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다. 환경 설정 메뉴는 웹브라우저를 이용해 접속할 수 있고, 사용자별로 저장 용량을 할당하거나 접근을 제한할 수 있다.

하드디스크는 3.5인치 크기의 SATA 방식을 사용하며, 저장 용량은 최대 2TB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뒷면에 있는 USB 단자에 외장형 하드디스크나 USB 드라이브 등을 연결할 수 있다. 크기는 200x159x40mm 하드디스크를 제외한 무게는 약 840g이다. 가격은 500GB 모델이 27만 5,000원, 1TB 제품은 32만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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