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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TB 지원하는 네트워크 하드디스크, 라씨 5빅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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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디스크는 데이터를 저장해 두는 창고이면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금고와도 같다. 그런 하드디스크가 하루가 다르게 쌓여가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때문에 비좁다고 여겨지면, 넉넉한 용량을 가진 하드디스크를 장만해야할 때가 온 것이다.

저장 공간이 넉넉하다고 해도 새로운 하드디스크를 구입해야할 경우도 있다. 중요한 데이터를 좀 더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백업 수단이 필요할 때가 그런 경우다. 그럴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내장형 하드디스크를 구입하거나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장만하는 길이다.

라씨(www.lacie.com)의 5빅(bog) 네트워크는 외장형 하드디스크다. 하지만 단순한 외장형 하디디스크가 아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랜으로 연결해서 여러 대의 PC에서 데이터를 백업하고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 하드디스크다. 다양한 네트워크 프로토콜과 레이드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5빅 네트워크 시리즈는 용량에 따라 최대 2.5, 5, 7.5, 10TB의 데이터를 저장 용량을 가진 네 가지 모델이 있다.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에는 차이가 있지만 네 가지 모두 디자인부터 기본적인 기능은 동일하다. 제품 패키지는 본체, 유선랜 케이블, 외장형 전원 어댑터, 소프트웨어 CD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보다 더 단순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될 만큼 5빅 네트워크의 디자인은 단순하다. 앞면 위쪽에는 작동 상태를 알려주는 램프를 겸한 백업 버튼이 달려 있다. 뒤쪽에는 모두 다섯 개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는 랙이 자리를 잡고 있고, 위쪽에는 디스크 상태를 알려는 발광다이오드 램프가 들어가 있다.



5개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해 최대 10TB의 데이터를 저장용량을 사용할 수 있는 라씨의 5빅 네트워크 시리즈. 1개의 USB와 3개의 eSATA 단자를 이용해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연결해 추가로 데이터 저장 공간을 확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네트워크는 최대 1Gbps의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기가비트 유선랜 포트로 연결한다.(사진:www.lacie.com)

하드디스크를 교환할 때는 하드디스크가 연결되어 있는 랙을 빼낸 후 교체하면 된다. 아래쪽에는 전원 스위치, 유선랜, 1개의 USB, 3개의 eSATA, 전원 입력 단자가 내장되어 있다. USB와 eSATA 단자는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추가로 연결해서 저장용량을 확장하는 용도로 활용한다.

유선랜은 최대 1Gbps의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기가비트 이더넷을 내장했다. 실제 환경에서는 읽기의 경우 일초에 최대 22-32MB 쓰기는 일초에 최대 12-16MB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고 사양표에 소개되어 있다. 운영체제는 윈도 2000/XP/비스타, 맥 OS 10.2 이상, 리눅스 2.4 이상의 버전을 지원한다.

프로토콜은 윈도, 맥, 리눅스 기반의 PC와 연결해 파일서버로 활용할 수 있는 SMB, 매킨토시와 호환되는 AFP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FTP, 비트 토런트, 아이튠즈 서버로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자동 백업 기능을 활용하면 일정한 주기나 지정한 시간에 자동으로 중요한 데이터를 백업해서 보관할 수 있다.

용도에 따라 레이드 0, 레이드 5, 레이드 5+스페어(Spare), 레이드 6, 레이드 10+스페어 모드를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안정적인 데이터 보관과 백업 보다는 넉넉한 저장용량이 필요하다면 레이드 0을, 데이터 저장 공간이 줄더라도 데이터 안정성이 우선이라면 레이드 10+스페어 같은 레이드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환경 설정 메뉴는 웹브라우저로 접속하면 된다. 그룹이나 사용자에 따라 접근 권한에 제한을 둘 수 있는 보안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크기는 220x196x173mm 무게는 약 7.6kg이다. 미국에서의 판매 가격은 모델에 따라 2.5TB가 약 800달러, 5TB는 약 1,060달러, 7.5TB의 경우 1,500달러, 10TB 모델은 약 2,00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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