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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레오 CD 음질로 녹음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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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를 맞이하면서 달라진 것 중에 하나는 정보를 수집하고 유통하는 방법이 훨씬 간편하고 다양해 졌다는 점이다. 각양각색의 휴대용 디지털 기기들이 온갖 종류의 재주를 갖게 되고, 인터넷을 이용해 순식간에 데이터를 주고받게 되면서 일어난 변화다.

휴대전화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문자, 음성, 사진, 동영상으로 포장된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세상이다. 좀 더 품질 높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면 각각의 데이터를 보다 고품질로 담아낼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 디지털 캠코더, 디지털 녹음기와 같은 재주 많고 능력 뛰어난 디지털 도우미들이 지천이다.

소니(www.sony.jp)의 ICD-SX900은 본체에 내장된 플래시 메모리에 음성이나 음악 등을 녹음할 수 있는 디지털 녹음기로, ‘소리’를 기록하고 보관해야할 일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CD 수준의 고음질 녹음이 가능하면서 다양한 녹음 모드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녹음기를 사용할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녹음기를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간혹 볼 수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휴대용 디지털 녹음기는 간편하게 가지고 다니면서, 음성 메모, 회의, 강연, 악기 연주 등을 녹음해서 보관하기에 안성맞춤인 물건이다.

ICD-SX900은 4GB 용량의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디지털 녹음기로, 3가지 종류의 파일 형식과 10가지의 녹음 모드를 지원한다. 본체 윗부분에는 직경 10mm 크기의 마이크가 모두 3개 탑재되어 있다. 좌우 마이크는 스테레오 녹음용이고, 가운데 마이크는 강연 등을 녹음할 때 유용한 지향성 마이크다.

CD 수준의 고음질 스테레오 녹음이 가능한 소니의 ICD-SX900. 리니어PCM, MP3, LPEC 형식의 파일과 10가지의 녹음 모드를 지원한다. 녹음한 사운드는 본체에 내장된 4GB 용량의 플래시 메모리에 저장하며, 전원으로는 AAA 크기의 니켈 수소 충전지 2개를 사용한다.(사진:www.sony.jp)

스테레오 마이크는 잡음을 최소화해주는 기술을 채용해 녹음 음질을 향상 시켰고, 지향성 마이크는 약 30m 정도 떨어진 거리의 소리를 녹음할 수 있을 정도의 집음 효과를 제공한다는 것이 소니의 설명이다. 따라서 사용 환경이나 녹음 대상에 따라 두 가지 종류의 마이크를 적절하게 선택해서 녹음하는 것이 가능하다.

녹음 파일 형식은 CD(44.1kHz, 16비트) 수준의 음질로 압축하지 않은 상태로 소리를 디지털로 변환해 저장하는 리니어PCM, 휴대용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에서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호환성이 뛰어난 MP3, 음질은 조금 떨어지지만 압축 효율을 높여 장시간 녹음을 할 때 적합한 LPEC 세 가지를 지원한다.

녹음 모드는 리니어PCM 형식을 선택할 경우 스테레오 고음질/스테레오 장시간, MP3 형식에서는 스테레오 고음질/스테레오 표준/모노 표준 모드, LPEC 형식으로는 스테레오 고음질/스테레오 표준/스테레오 장시간/모노 표준/모노 장시간 모드를 제공한다.

녹음 시간은 최고 음질인 리니어 PCM 스테레오 고음질 모드를 선택했을 경우 약 6시간 25분, 음질이 가장 낮은 LPEC 모노 장시간 모드에서는 최대 1,505시간 55분까지 지원한다. 재생 모드에서는 리니어PCM, MP3, LPEC, WMA 형식으로 된 파일을 이어폰이나 150mW 출력의 내장 스피커를 이용해 들을 수 있다.

전원으로는 AAA 크기의 니켈 수소 충전지 2개를 사용한다. 전지 사용 시간은 녹음이나 재생 모드, 이어폰과 스피커 사용 여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난다. 녹음의 경우는 최고음질을 선택할 경우 최대 19시간, 이어폰을 이용한 재생은 최대 20시간 까지 가능하다.

입출력 인터페이스는 이어폰 출력, 외부 오디오 및 마이크 입력, USB 단자를 지원한다. 제품 패키지는 ICD-SX900 본체, 스테레오 이어폰, 스탠드, USB 케이블, 소프트웨어 CD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크기는 31.3x130x15.4mm 전지를 포함한 무게는 약 75g이다. 일본에서의 판매 가격은 약 2만 4,8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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