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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 촬영 모드 지원하는 콤팩트 디카, 캐논 S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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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모든 물건에는 임자가 따로 있는 법이다. 물건은 그것의 재주를 충분히 알아주고 활용할 수 있는 주인을 만나야 하고,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부족함 없이 보필할 수 있는 물건을 만나야 한다. 서로의 궁합이 찰떡처럼 잘 맞아야 주인은 흡족해 하고 물건은 제값을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로 전락할 수도 있다. 반대로 자신의 눈높이에서 부족할 것이 없다면 다른 사람들의 평가는 별로 중요하지가 않다. 그래서 인연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과 물건 사이에도 좋은 인연은 따로 있는 법이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www.canon-ci.co.kr)에서 선보일 예정이 파워샷 S90은 작고 가벼운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다. 셔터만 누르면 모든 걸 알아서 해주는 자동 촬영 기능만을 가진 콤팩트 디카 보다는, 촬영 상황에 따라 촬영 모드를 직접 조작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눈여겨 볼만하다.

파워샷 S90은 다양한 촬영 모드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 프로그램, 장면, 동영상 촬영 등의 자동 촬영 모드를 지원하는 기본이고, 조리개나 셔터 속도 우선, 수동 촬영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카메라와 사진 촬영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준전문가나 전문가들에게 제법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 듯하다.

카메라는 생각보다도 훨씬 복잡한 물건이다. 그런 카메라를 이용해 원하는 사진을 마음대로 찍을 수 있으려면, 오랜 경험과 풍부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카메라 갈수록 똑똑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똑똑한 것 만큼이나 자신의 뜻대로 조작할 수 있는 카메라가 기특해 보이기 마련이다.


자동, 프로그램, 장면, 조리개 우선, 셔터 속도 우선, 수동 촬영 모드 등을 지원하는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의 파워샷 S90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F2.0~4.9의 밝기를 지원하는, 3.8배(35mm 환산 28~105mm) 광학줌 렌즈를 탑재했다. 이미지 센서의 해상도는 약 1,000만 화소를 지원한다.(사진:www.canon-ci.co.kr)

파워샷 S90에는 35mm 필름 카메라 규격으로 환산했을 때 초점거리가 28~105mm인 3.8배 광학줌 렌즈가 탑재되어 있다. 렌즈 밝기는 최대 광각 모드에서 F2.0이다. 광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좀 더 빛을 많이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셔터 속도를 한 두 단계 빠르게 해서 촬영을 해야 할 때 좀 더 유용하다.

즉, 노출량이 부족해 초점이 맞지 않는 것처럼 사진이 흔들리게 찍히는 것을 그 만큼 줄일 수 있다. 아울러 28mm의 초점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넓은 화각이 필요한 풍경이나 단체 사진을 촬영할 때 요긴하다. 다만, 렌즈 밝기는 최대 망원 보드에서는 F4.9로 광학줌 배율을 높일수록 어두워진다.

렌즈 바깥 부분에는 ISO 감도, 초점거리, 수동 초점 위치 조정, 화이트 밸런스 등을 변경할 수 있는 컨트롤링을 채용했다. 플래시는 본체 윗면 왼쪽에 내장되어 있다. 디스플레이는 약 46만 1,000화소의 해상도를 제공하는, 약 76.2mm(3인치) 크기의 컬러 TFT 액정을 내장했다.

이미지 센서의 유효화소는 약 1,000만 화소로, 최대 3,648x2,736 화소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동영상의 경우는 일초에 30프레임과 640x480 화소로 촬영이 가능하다. 파일 형식은 사진은 JPG와 RAW, 동영상은 MOV 형식으로 저장한다. 접사는 최대 5cm까지 가능하고, 연속 촬영은 일초에 최대 0.9 프레임을 지원한다.

저장매체는 SD, SDHC, MMCPlus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한번 충전하면 최대 220매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한다. 셔터 속도 우선과 수동 촬영 모드에서의 셔터 속도는 15-1/1,600초, ISO 감도는 최대 3,200까지 지원한다. 크기는 100x58.4x30.9mm 무게는 약 175g이다. 국내 출시 시기는 2009년 10월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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