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전거를 위한 맞춤형 GPS 수신기, 가민 엣지 500

반응형

자전거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해가 갈수록 뜨겁고 높아지고 있다. 자전거를 타는 이유는 사람들 마다 다르다. 건강을 지키기 위한 운동 수단으로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애용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것을 취미로 선택한 사람이 있고, 자전거와 함께 하는 것이 아예 직업인 사람도 있다.

자전거를 타는 이유는 다르지만 그것이 주는 장점과 매력은 다르지 않다.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킨다면 안전하게 즐길 수 있고, 건강에도 좋은 것이 자전거를 탈 때 얻을 수 있는 장점이다. 공해물질을 전혀 배출시키지 않는 만큼 친환경적이라는 점도 자전거가 가진 매력으로 꼽을 수 있다.

가민(www.garmin.com)의 엣지(Edge) 500은 그렇게 자전거에 푹 빠져 있는 마니아들을 위한 제품이다. 만만치 않은 몸값을 가진 고급형 자전거를 장만하기 위해 주저 없이 지갑을 열고, 좀 더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다양한 액서사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눈 여겨 볼만한 제품이다.

엣지 500은 자전거를 위한 GPS 수신기다. 등산이나 레저용으로 나와 있는 수많은 종류의 아웃도어용 GPS 수신기와 족보를 따져보면 크게 다르지 않다. 자전거에 장착해서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크기와 디자인을 채용하고,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용 내비게이션과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엣지 500에는 전자지도가 탑재되어 있지 않다. 모르는 길을 찾아가는데 유용한 것이 자동차용 내비게이션이라면, 엣지 500은 막연하게 페달을 구르며 달리기만 하던 자전거를 좀 더 체계적으로 즐기고 싶을 때 눈 여겨 볼만한 물건이다.


자전거를 타면서 실시간으로 속도, 고도, 이동 거리 등의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가민의 엣지 500. 핸들 부분에 장착해서 사용하는 자전거용 GPS 수신기로, 별도로 판매하는 심박센서 등을 구입하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심장박동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사진:www.garmin.com)

엣지 500은 제법 비싼 가격표를 달고 있지만 자전거의 몸값과는 상관이 없다. 몇 만원짜리 자전거부터 자동차 한 대 값을 훌쩍 넘기는 고가의 자전거에 이르기까지 어떤 자전거와도 궁합을 맞출 수 있다. 자전거 핸들 부분에 간편하게 장착하고 분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엣지 500을 활용하면 GPS 위성에서 수신한 신호를 이용해 이동 속도, 거리, 고도 등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 경로에서 자신이 원하는 구간의 기록을 최대 100개 까지 나누어 기록할 수 있고, 미리 지정한 시간이나 거리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알려주는 알람 기능을 지원한다.

일반적인 자전거 속도계와 비교할 때 가장 큰 차이점은 엣지 500은 이러한 기록들을 PC로 다운로드 받거나 가민 코넥트(Garmin Connect)라는 웹사이트로 전송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민 코넥트를 이용하면 이동한 경로를 지도 위에서 확인하고, 그래프 형태로 속도, 고도 등의 데이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심장센서를 가슴에 착용하면 자전거를 타면서 실시간으로 자신의 심장박동수를 모니터할 수 있다. 이렇게 측정한 심박수는 ‘짐작’이 아닌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소모된 칼로리를 좀 더 정확하게 측정하는 용도로도 심박센서가 측정한 데이터가 활용된다.

디스플레이는 128x160 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노 액정을 채용했다. 전원으로는 리튬이온 충전지를 사용하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18시간 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밖에도 IPX7 등급의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크기는 48x69x22mm 무게는 약 56.7g이다. 미국에서의 판매 가격은 249.99달러로, 심박센서는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