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패션 아이템으로 변신한 MP3P, 코원 아이오디오 E2

반응형


누구나 한번쯤은 그런 꿈을 꾼다. 첫눈에 반할 만큼 매력적인 이상형을 만나, 달콤하고 행복한 사랑을 속삭이는 소설속의 주인공처럼 되는 상상을 한다. 이미 그런 꿈을 이루고 품절남과 품절녀의 반열에 올랐을 수가 있고, 여전히 진행형인 꿈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을 수도 있다. 생각만으로도 가슴을 뛰게 하는 꿈이다.

그것과는 색깔이나 질감이 좀 다르지만 사람이 아닌 물건이 꿈의 대상일 때가 있다. 그것이 가진 몸값에 따라 소박한 꿈이 될 수도 있고, 단숨에 이룰 수는 없는 요원한 꿈이 될 수도 있다. 소박한 꿈이라면 부담 없이 이룰 수 있겠지만, 요원한 꿈이라면 적지 않은 준비와 시간이 필요하다.

코원(www.cowon.com)의 아이오디오(iAUDIO) E2는 소박한 꿈을 가진 사람들이 눈여겨 볼만한 휴대용 오디오 플레이어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거리를 걷고, 상쾌한 아침 공기를 가르며 운동을 하고,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면서 음악을 즐기고 싶을 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물건이다.

세상에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모습과 재주를 가진 수많은 MP3 플레이어가 존재한다. 각양각색의 휴대용 오디오 플레이어가 수많은 사람들을 주인으로 섬기지만, 대부분은 첫눈에 그것의 정체를 어렵지 않게 가늠할 수 있을 만큼 비슷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아이오디오 E2의 외모는 식상하지 않고 신선하다. 적어도 겉모양만 본다면 MP3 플레이어라고 단번에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독특한 모양을 하고 세상에 태어난 까닭이다. 마치 열쇠고리나 액서사리쯤으로 착각할 수도 있을 만큼, 단순하고 정갈한 디자인을 입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플라스틱으로 된 사각형의 본체와 금속으로 만들어진 링이 조화를 이룬 모습이 인상적인 코원의 아이오디오 E2.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해도 좋을 만큼 작고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휴대용 MP3 플레이어다. 디스플레이는 탑재되어 있지 않으며, 음성 안내 기능과 9가지의 음장 모드를 지원한다.(사진:www.cowon.com)

깔끔한 네모와 세련된 동그라미가 궁합을 맞춘 모습이 제법 인상적이다. 플라스틱으로 된 사각형 모양의 본체에 금속으로 된 링이 달려 있고, 화이트, 블랙, 오렌지 레드, 바이올릿, 모카 브라운, 라이라 실버, 스카이 블루, 핑크까지 8가지 색으로 단장한 모양이 나쁘지 않아 보인다.

단순함을 디자인 코드로 내세운 만큼 불필요한 군더더기는 최대한 없앴다. 휴대용 오디오 플레이어라면 대부분 내장되어 있기 마련인 디스플레이가 없고, 조작 버튼도 꼭 필요한 것들만 채용해 군더더기를 없애는 데 초점을 모았다. 아울러 음악 파일을 무작위로 선택해서 재생하는 셔플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크기는 26.6x64.2x7.7mm 무게는 약 16.6g이다. 동그란 금속 링에 스트랩이나 고리를 연결해 목걸이처럼 착용하거나, 가방이나 벨트에 걸고 다닐 수 있다. 부담 없이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는 작고 가벼운 MP3 플레이어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제격일 듯하다. 연속 재생 시간은 최대 11시간 30분 까지 지원한다.

디스플레이가 없기 때문에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은 음성 가이드 기능을 이용해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모드를 선택하거나 음장 기능 등을 적용할 때 음성으로 안내해 준다는 얘기다. 아울러 음량이 너무 클 경우 자동으로 볼륨을 중간 정도로 유지해 주는 이어 세이프(Ear Safe) 기능을 지원한다.

이어폰 출력은 좌우 각각 최대 12mW로 20Hz~20kHz 범위의 주파수를 재생할 수 있다. 오디오 파일은 MP3, WMA, OGG, FLAC, WAV를 지원하며, 9가지 종류의 음장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문서나 사진 같은 데이터 파일을 담아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저장장치로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2GB 제품이 4만 9,000원 4GB 모델은 6만 3,000원이다.


반응형